애드바이오텍, 투자주의종목 지정…거래소 "소수계좌 거래 집중"

김준형 기자

2024-08-27 08:21:35

애드바이오텍, 투자주의종목 지정…거래소 "소수계좌 거래 집중"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한국거래소가 애드바이오텍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거래소는 장 마감 후 애드바이오텍에 대해 "다음 종목은 27일(1일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되니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애드바이오텍이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된 사유는 소수계좌 거래집중 종목이다.

애드바이오텍은 전일 기준 ▲종가가 3일 전날의 종가보다 15% 이상 상승(하락) ▲최근 3일간 상위 10개 계좌의 매수(매도) 관여율이 40% 이상 ▲최근 3일간 매수(매도) 상위 10개 계좌 중 5개 이상의 계좌의 매수(매도) 관여일수가 2일 이상 ▲최근 3일간 일평균거래량(정규시장 기준)이 3만주 이상이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는 주가가 일정기간 급등하는 등 투자유의가 필요한 종목은 '투자주의종목→투자경고종목→투자위험종목' 단계로 시장경보종목으로 지정한다.

투자경고·위험종목 단계에서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최근 애드바이오텍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이는 동물 질병 예방·치료용 면역항체 바이오 기업 애드바이오텍이 음식물처리기용 미생물제 시장에 진출한 점이 부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계에 따르면 애드바이오텍의 미생물제는 분쇄·미생물형(4세대) 음식물처리기에 사용된다.

미생물제는 음식물 쓰레기를 분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천연 미생물로 구성된 제품이다.

분쇄·미생물형(4세대) 음식물처리기에 필수 재료로 꼽힌다.

올바른 사용 방식에 맞게 주기적으로 미생물제를 투입하면 오랜 기간 사용할 수 있다.
기존의 분쇄·미생물형 음식물처리기는 대부분 음식물 분해에 초점을 둔 일반적인 미생물제를 활용한 경우가 많지만 애드바이오텍이 판매할 미생물제는 회사만의 특허로 강한 항곰팡이 효과까지 발휘할 수 있다.

애드바이오텍은 양산 체제를 구축해 주문·판매까지 소화할 수 있다.

1인 가구 및 집밥 문화 확대로 음식물처리기가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관련 시장도 확대되고 있다. 2021년 약 2000억원이었던 국내 음식물처리기 시장 규모는 지난 해 1조원을 돌파하며 2년 동안 5배 성장했다.

현재 전국 2000만 가구의 음식물처리기 보급률은 약 5% 수준으로, 잠재적인 성장률이 클 것으로 기대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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