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미래산업 주가는 종가보다 9.99% 내린 1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래산업의 시간외 거래량은 2만8879주이다.
이는 미래산업이 주주들을 대상으로 하는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미래산업은 시설자금 335억7000만원과 운영자금 72억400원 등 총 약 410억원을 조달하고자 주주우선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앞서 반도체 후 공정 장비회사인 미래산업은 SK하이닉스와 13억원 규모 반도체 검사장비 관련 수주계약을 체결하였다고 밝혔다.
수주 계약은 지난해 미래산업 매출액의 6%에 달하는 규모다. 미래산업은 8월 30일까지 장비를 공급할 예정이다.
반도체 후공정 장비회사인 미래산업은 독자기술로 개발한 테스트핸들러 장비를 생산하고 있다.
이 장비는 모든 공정을 마친 반도체의 성능이나 불량 등을 검사하기 위해 테스터와 연결해 반도체 소자를 검사하고, 검사결과에 따라 등급별로 분류하는 장비이다.
반도체 관련 종목들이 인공지능(AI) 서버 수요 증가에 따른 고대역폭메모리(HBM) 확대 등 전반적인 업황 개선 전망을 보이고 있다.
관계자는 “테스트핸들러 장비인 MH5 등을 신규개발하고, 다양한 검사장비를 개발하여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R&D과 설비투자를 확대의 어려움이 있었는데, 산업은행에 금융지원 프로그램 신청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미래산업의 최대주주는 넥스턴바이오다. 보통주 290만6508주(9.6%)와 제8회 CB 100억원과 제9회 CB 26억원 중 21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만일 제8회차 100억원과 제9회차 26억원이 모두 주식으로 전환될 경우 넥스턴바이오가 미래산업에 보유한 보통주는 846만8731주가 될 예정이다.
이는 전체 주식 총수인 3622만9636주의 23.4%에 해당한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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