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세스, 주가 급등…삼성 '베트남 패키징 라인' 구축 소식에 들썩

김준형 기자

2024-08-27 06:20:03

코세스, 주가 급등…삼성 '베트남 패키징 라인' 구축 소식에 들썩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코세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코세스 주가는 종가보다 1.75% 오른 1만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세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1143주이다.

이는 삼성전자가 베트남에 반도체 패키징 라인 구축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의 해외 패키징 공장은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베트남 정부의 적극적인 '반도체 러브콜'에 따른 전략적 투자로 해석된다.
앞서 한 매체는 삼성 베트남이 현지에 패키징 공장 설립 추진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부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애플 아이폰을 만드는 최대 하청 업체인 폭스콘이 있는 박장성 일대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현지에는 삼성전자 휴대폰과 삼성디스플레이 등의 대규모 라인이 있는 만큼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앞서 지난달 초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방한한 베트남 권력 서열 3위인 팜 민 찐 총리와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은 "베트남 최대의 외국인 투자자이자 최대 수출기업으로 항상 베트남과 동행하겠다"고 강조했고 찐 총리는 삼성의 반도체 산업 관련 투자 유치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에 코세스가 주목받고 있다. 반도체 후공정장비 제조기업 코세스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회사가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국내의 경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다국적 반도체 패키징 전문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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