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휴스틸 주가는 종가보다 9.93% 오른 4540원에 거래를 마쳤다. 휴스틸의 시간외 거래량은 11만9139주이다.
이는 휴스틸이 보유한 사우디아라비아 파이프 업체 사우디스틸파이프(SSP)의 지분 가치가 2000억원에 달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투자업계에 따르면 휴스틸이 쥐고 있는 SSP 지분 16.37%의 가치는 2000억원으로 나타났다.
SSP 지분 가치는 이날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휴스틸 시가총액(약 2321억원)에 육박했다.
SSP는 사우디 파이프 업체로 2009년 8월 사우디 증시에 상장했다. 출범할 당시 휴스틸이 12억원을 출자해 SSP 지분 16.37%를 확보했다. 12억원에 사들인 SSP 지분 가치가 44년 만에 160배가량 불어난 것이다.
SSP는 사우디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와 사빅, GCC 5개국(쿠웨이트, UAE, 카타르, 오만, 바레인) 등의 초대형 석유화학 공사와 담수화 플랜트 공사 등에 들어가는 대형 강관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중견기업이다.
지난해 아람코는 사우디 내 프로젝트용 강관 공급을 위해 사우디 철강 파이프 회사(SSP) 등 현지 주요 기업 2곳과 1억6570만달러(약 2185억원) 규모의 파이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휴스틸은 2대 주주로 지분가치를 인정하며 주가가 강세를 보인 바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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