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3일 시간외 매매에서 셀바스헬스케어 주가는 종가보다 1.91% 내린 51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셀바스헬스케어의 시간외 거래량은 6만1577주이다.
이는 11월 있을 미국 대통령 선거에 무소속 후보로 출마했던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가 지난 23일 선거운동을 중단한다고 발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는 후보 사퇴와 함께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를 선언했다. 지난해 4월 출마를 발표한 지 1년 4개월 만의 포기다.
대선을 70여 일 앞두고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의 트럼프가 박빙 대결을 벌이고 있어, 여론조사에서 5% 안팎 지지율을 보였던 케네디의 사퇴가 경합주 구도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이어 과거 자신이 몸담았던 민주당을 조목조목 비판하면서 트럼프 지지를 선언했다. 케네디는 민주당인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조카이자 민주당 대선 경선 참가 중이던 1968년 암살된 로버트 F 케네디 전 법무장관의 아들이다.
민주당을 토대로 성장한 정치 명가(名家) 출신인 그가 공화당을 공식적으로 지지하자 그의 형제들은 “가족의 가치를 배반했다”며 비난했다.
미국이 외국 문제에서 손을 떼자는 게 자신의 입장인데 “(트럼프가) 해외에 주둔하는 미군 규모를 줄이고 싶다고 말했다”고도 했다.
미 정치 매체 폴리티코는 “케네디에 대한 트럼프의 포섭 작전은 지난달 총격 사건 직후 강경 보수 논객 터커 칼슨이 주선한 전화에서 시작됐다.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등이 적극적으로 개입했다”고 전했다.
이 소식에 해리슨 테마주가 요동치고 있다. 특히 셀바스헬스케어는 해리스 정책 테마주로 꼽힌다.
셀바스헬스케어는 체성분분석기 등 의료진단기기 사업부문(아큐닉), 점자정보단말기 등 시각장애인 보조공학기기 사업부문(힘스)을 영위하고 있다.
국내 전자동혈압계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체성분분석기 역시 그 정확도를 인정받고 있다.
모회사인 셀바스AI는 굿닥 등 기존 비대면 진료 플랫폼과 달리 고성능 화상장비를 공급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여기서 원격의료 하드웨어 제작은 셀바스헬스케어가 담당한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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