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XVX, 주가 급락…거래소 "투자주의 종목"

김준형 기자

2024-08-26 08:02:20

DXVX, 주가 급락…거래소 "투자주의 종목"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DXVX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3일 시간외 매매에서 DXVX 주가는 종가보다 2.73% 내린 3920원에 거래를 마쳤다. DXVX의 시간외 거래량은 49만9956주이다.

이는 DXVX가 투자주의종목에 지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23일 장 마감 후 거래소는 DXVX에 대해 "다음 종목은 26일(1일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되니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DXVX가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된 사유는 종가급변이다.

DXVX는 23일 기준 ▲종가가 직전가격 대비 5% 이상 상승(하락) ▲종가 거래량이 당일 전체 거래량(정규시장 기준)의 5% 이상 ▲당일 전체 거래량이 3만주 이상의 사유로 투자주의종목에 지정됐다.

주가가 일정기간 급등하는 등 투자유의가 필요한 종목은 '투자주의종목 -> 투자경고종목 -> 투자위험종목' 단계로 시장경보종목으로 지정된다.
투자경고·위험종목 단계에서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지난 23일 DXVX 주가는 장 마감을 앞두고 상한가로 치솟았다. 이는 비만치료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DXVX는 신약 파이프라인 연구에 속도를 높이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상업화 성과를 내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고 앞서 밝혔다.

DXVX는 우선 혁신 경구용(먹는) 비만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복수의 물질에 대해 앞당겨 국제 특허 출원을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DXVX가 개발하는 저분자 GLP-1RA(GLP-1 수용체 작용제)는 펩타이드와 달리 위장관에서 분해되지 않고 더 효율적으로 흡수된다.

이는 약물의 효과를 높일뿐더러 추가 흡수 증진제가 필요 없단 의미다. 저분자 화합물을 더 간단하고 저렴하게 제조할 수 있고 대규모 사용에 적합하다.

또 식사와 관련된 엄격한 시간 조건이 필요하지 않아 편리성이 높다. 이는 환자의 순응도를 높여 전체적인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

DXVX 관계자는 "경구용 비만치료제의 경우 복수의 물질 특허 조기 출원과 함께 동물시험 등 추가 연구를 병행하면서 공동 개발 및 조기 기술이전 등 다양한 옵션을 고려한 파트너링 협상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우수 인재들을 초빙해 더욱 진보한 신약 및 치료제 개발의 가속화와 조기 상업화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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