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파워텍, 주가 급등…"AI 발전에 송전탑 美 수출 확대 전망"

김준형 기자

2024-08-26 06:55:35

보성파워텍, 주가 급등…"AI 발전에 송전탑 美 수출 확대 전망"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보성파워텍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3일 시간외 매매에서 보성파워텍 주가는 종가보다 1% 오른 3035원에 거래를 마쳤다. 보성파워텍의 시간외 거래량은 5257주이다.

리서치알음은 보성파워텍에 대해 2분기부터 전력 산업 부문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앞서 평가했다. 투자의견 긍정적과 목표주가 5600원을 제시했다.

이승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보성파워텍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8% 늘어난 948억원, 영업이익은 58.2% 증가한 54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지난해 하반기 수주한 프로젝트들이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송전철탑 등에 대한 꾸준한 수요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보성파워텍이 최근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해 계약 규모만 1500억원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대표적으로는 한국수력원자력과의 신한울 3,4호기(APR-1400) 외 33종, 약 2만 9140톤 철골 공급 계약이 가장 컸다.

원자력 전문 철골업체로서 기술력과 노하우를 살려 약 561억원 규모의 계약도 완료했다.
그는 "미국의 바이든 행정부가 대선을 앞두고 중국산 철강 및 알루미늄, 배터리, 전기차,반도체 등에 대한 관세를 대폭 인상했다"며 "이에 따라 중국 외 다른 국가들의 상기 제품에 대한 미국향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송전망, 원전 관련 제품들 또한 미국향 수출 확대 기회도 예상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인공지능(AI) 산업 발전에 따른 전력 소비량 증가로 이와 관련한 변압기, 전선의 수요도 높아지겠지만 효율적인 송전망에 필수적인 송전탑의 수요도 높아질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보성파워텍이 송전망 및 원전 구축 관련 기업으로 재평가가 기대돼 주목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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