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3일 시간외 매매에서 신풍 주가는 종가보다 2.43% 오른 1389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풍의 시간외 거래량은 10만8658주이다.
이는 펄프 수입가격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펄프는 종이 제품 원료로 펄프가격이 오르면 가격 전가를 통해 종이 소비자 가격이 오를 수 있다.
펄프 가격은 지난해 6월 이후 7개월 연속 상승하다가 지난 2~3월 보합세로 숨고르기를 한 후 4월부터 석 달째 상승세를 이어왔다.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1분기 내내 톤당 785달러 선을 유지하며 보합세를 보이던 국제펄프가격은 지난 달 800달러를 넘더니 현재 900달러 돌파를 목전에 둔 상태다.
업계에서는 미국과 중국에서의 경기 회복세가 본격화되면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과 전 세계적인 플라스틱 사용규제도 펄프가격 상승을 이끄는 요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신풍은 1960년 설립된 지류유통판매업체다. 이번 펄프 가격 급등으로 신풍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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