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풍, 주가 급등…치솟는 '펄프 가격' 지류유통 사업 부각

김준형 기자

2024-08-26 04:51:49

신풍, 주가 급등…치솟는 '펄프 가격' 지류유통 사업 부각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신풍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3일 시간외 매매에서 신풍 주가는 종가보다 2.43% 오른 1389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풍의 시간외 거래량은 10만8658주이다.

이는 펄프 수입가격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펄프는 종이 제품 원료로 펄프가격이 오르면 가격 전가를 통해 종이 소비자 가격이 오를 수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미국 남부산 활엽수 펄프(SBHK)의 7월 평균 가격은 t당 895달러로 지난달과 동일한 수준을 기록했다.

펄프 가격은 지난해 6월 이후 7개월 연속 상승하다가 지난 2~3월 보합세로 숨고르기를 한 후 4월부터 석 달째 상승세를 이어왔다.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1분기 내내 톤당 785달러 선을 유지하며 보합세를 보이던 국제펄프가격은 지난 달 800달러를 넘더니 현재 900달러 돌파를 목전에 둔 상태다.
그간 펄프 가격은 예멘의 친(親)이란 후티 반군이 홍해를 지나는 선박을 공격한 ‘홍해사태’와 생산국 파업이나 사고 여파 등으로 펄프 공급이 수급을 따라가지 못해 올라왔다.

업계에서는 미국과 중국에서의 경기 회복세가 본격화되면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과 전 세계적인 플라스틱 사용규제도 펄프가격 상승을 이끄는 요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신풍은 1960년 설립된 지류유통판매업체다. 이번 펄프 가격 급등으로 신풍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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