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3일 시간외 매매에서 다보링크 주가는 종가보다 3.62% 오른 2145원에 거래를 마쳤다. 다보링크의 시간외 거래량은 9만7511주이다.
이는 코스닥 상장사 테라사이언스의 소액주주연대가 법원 파산부에 신청한 기업 회생 관련 조정을 마쳤다고 밝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소액주주 측은 이르면 이달 내로 판결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주주연합 측은 테라사이언스가 이달 도래한 채무에 대한 변제 능력이 없고, 지급 불능 상태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이번 회생 회생 계획이 통과될 경우 성공 소송 당사자(주주연합)와 상대방(테라사이언스), 기타 소액주주 모두에게 이익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소액주주연대는 법무대리인을 통해 "테라사이언스는 과거 안정적인 수익 구조로 주식 시장에서 인정받던 회사였으나 감사인으로부터 감사 의견 거절을 받고 거래가 정지됐다"며 "현재 교환사채의 기한이익이 상실되면서 약 60억원 규모의 교환사채를 조기 상환해야 하는 재정적 위기에 몰려있다"고 말했다.
다보링크의 최대주주 테라사이언스는 엔포스페이스를 계약당사로 다보링크 주식 499만1847주를 야구 110억원에 양도키로 지난 6월 7일 계약했지만 엔포스페이스는 8월 7일 잔금지급을 하지 않아 계약이 해지됐다.
이 최대주주 변경 건과 관련해서 업계에서는 향후 2차전지로 사업을 확대할 것으로 관측했다. 다만 최대주주 변경이 무산되면서 8월 2일 예정이었던 임시주총도 9월 후반으로 미뤄지고 사업목적 추가 정관변경 의결사항에도 2차전지는 찾아볼 수가 없게 됐다.
오는 9월 13일 납입일인 유상증자 규모는 100억원으로 배정 대상은 부산에쿼티파트너스다.
다보링크는 이같은 상황에서도 올해 매출액 700억원 중반,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연간 실적 가이던스로 내놓은 바 있다. 올해 1분기 실적도 전년동기 대비 3.4% 증가한 매출과 영업이익을 시현해 다보링크는 실적 가이던스를 지탱하고 있다.
지난달 초에는 KT향 가정용 AP를 계속공급하는 단가계약 125억원을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일 계약 대비 21% 증액된 수준이다.
다보링크는 또 미국 아마존을 통해 B2C용 와이파이 공유기를 현지에 판매하는 등 성공적인 수출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독일, 영국 아마존 진출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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