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20일 엘앤에프는 주식매수선택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1600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엘앤에프 주식매수선택권 행사가액은 7만1430원이다.
주식매수선택권이란 정관이 정하는 바에 따라 주주총회의 특별결의에 의하여 해당 법인의 설립·경영·해외영업 또는 기술혁신 등에 기여하거나 기여할 수 있는 해당 법인 또는 해당 법인의 관계회사의 임직원에게 미리 정한 가격으로 해당 법인의 주식을 매수할 수 있도록 부여한 권리를 말한다.
주식매수선택권 부여방식은 신주발행 교부, 자기주식 교부, 차액(시가-행사가격)의 현금 또는 자기주식 교부 등 4가지가 있으며, 부여한도는 상장법인의 경우 발행주식총수의 15%(주주총회 특별결의로 부여할 경우) 이내이다.
행사가격은 시가와 액면가 중에서 높은 금액 이상으로서 부여주체가 결정할 수 있으며, 행사기간은 정관에서 정하는 기간으로서 원칙적으로 부여일로부터 2년 이상 재임·재직한 경우에만 행사할 수 있다.
한편 DS투자증권은 엘앤에프에 대해 "올 하반기 신제품 모멘텀(동력)이 유효할 전망"이라면서도 "영업 흑자전환은 올 4분기 이후가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원으로 기업분석을 개시했다.
이 증권사 최태용 연구원은 "신제품은 테슬라 4680 및 신형 2170 원통형 배터리로 LG에너지솔루션과 엘앤에프의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연내 공급이 확인됐다"며 "4680 제품에 사용되는 양극재는 9만5000t 규모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형 2170로의 양극재도 연내 LG에너지솔루션을 통해 테슬라로 공급된다"며 "실질적인 엔드유저(제품 최종사용자) 내 점유율 확대를 기대해 볼만하다"고 부연했다.
올 4분기 이후에 흑자전환이 가능할 전망으로 지금이 실적 바닥이라고 최 연구원은 분석했다.
그는 "엘앤에프의 올해 연간 매출액 전망치는 2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9.3% 감소, 영업적자는 3676억원으로 예상한다"며 "NCM523(니켈 50%, 코발트 20%, 망간 30%의 비율) 출하가 회복되겠으나 에너지저장장치(ESS) 분야 부진으로 상승폭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관측했다.
그러면서 "현재 리튬 가격 수준에서 미드니켈 판매 회복에 따른 추가적인 재고평가손실 인식은 불가피하다"며 "하이니켈을 중심으로 하는 출하는 4분기부터 본격화되고 흑자 전환은 재고평가손실이 해소 및 믹스가 개선되는 내년부터 유의미하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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