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강원에너지 주가는 종가보다 1.84% 오른 1만217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강원에너지의 시간외 거래량은 679주이다.
이는 강원에너지가 자회사에 자금을 지원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강원에너지는 종속사 강원이솔루션에 100억의 금전대여를 결정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이는 자기자본 대비 23.52% 규모다. 대여 기간은 내년 8월 21일까지다.
강원이솔루션은 포스코퓨처엠의 리튬 공급사로부터 미분쇄 리튬을 받아 양극재 제조에 적합한 형태로 가공하게 된다.
수산화리튬일수화물(LiOH.H2O)은 이차전지 양극재 제조에 사용되는 원료로 다양한 리튬 화합물로 전환돼 고용량 리튬 이온 배터리는 물론 유리와 세라믹 산업에서 널리 사용된다.
공정 시스템 특허 기업인 강원이솔루션의 경주 공장에는 모기업 강원에너지가 자체 설계, 제작한 설비(건조기, 쿨러, 제트밀, 탈철기 등)로 공장라인을 건설, 현재 무수수산화리튬과 수산화리튬일수화물을 생산 중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내 대기업에 무수수한화리튬을 양산, 납품하기 시작한 강원이솔루션은 올해 연말까지 4000톤 이상을 공급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최근 원재료 구입비 확보에 나섰다.
공급 협의중인 내용을 포함하면 올해 최대 1만2000톤 규모의 납품이 기대되고 있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174% 성장한 강원이솔루션은 코스닥 상장과 증설을 통해 연산 2만5000톤 규모까지 생산역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모기업 강원에너지는 지난해 매출 1392억원에 6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95%, 영업이익은 165% 늘어난 것이다.
한편 자회사 강워이솔루션은 지난해 매출 449억원과 38.8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매출은 2022년 248억원 보다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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