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신이피씨, 주가 급등…트럼프 '케네디' 러브콜에 우크라 재건株 들썩

김준형 기자

2024-08-22 06:34:45

덕신이피씨, 주가 급등…트럼프 '케네디' 러브콜에 우크라 재건株 들썩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덕신이피씨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덕신이피씨 주가는 종가보다 1.26% 오른 1610원에 거래를 마쳤다. 덕신이피씨의 시간외 거래량은 7300주이다.

이는 미국 공화당 대선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집권 시 제3후보인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의 자신 행정부 기용 가능성을 내비쳤다.

CNN에 따르면 트럼프 후보는 20일(현지시각) 미시간 유세를 마친 후 인터뷰에서 케네디 주니어 후보를 두고 "나는 그를 좋아한다. 그를 존중한다"라며 이런 뜻을 피력했다.
트럼프 후보는 "그(케네디 주니어)는 똑똑한 남자다. 매우 영리한 남자"라며 "나는 매우 오랫동안 그를 알았다"라고 했다. 이어 "그가 (대선) 하차를 고려한다는 건 몰랐다"라고 말했다.

"그(케네디 주니어)가 하차를 고려한다면, 나는 (기용에) 확실히 열려 있다"라는 게 트럼프 후보의 설명이다. 트럼프 후보는 "(그를) 늘 좋아했기 때문에 그의 지지가 좋다"라고 했다.

이후 트럼프 후보는 11월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케네디 주니어 후보 기용을 고려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재차 "아마도 그럴 것"이라고 대답했다. 이어 "그를 매우 좋아한다"라고 반복했다.

향후 공화당 내부에서의 반발 여부를 묻는 말에는 "나는 똑똑한 사람들을 좋아한다"라며 "공화당원도 나를 좋아한다"라고 발언했다. 자신 결정에 반발이 없으리라는 의미다.

앞서 케네디 주니어 후보의 러닝메이트인 니콜 섀너핸은 이날 공개된 팟캐스트에서 그들 캠프가 대선 중도 하차 및 트럼프 후보 지지를 고려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소식에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업종으로 꼽히는 모듈러 관련주들이 주목받고 있다.

모듈러 주택은 최근 미래 건설산업의 대표적인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다. 철골 구조체에 전기 배선부터 창호, 욕실, 주방 등 전체 가구의 약 80% 수준을 공장에서 사전 제작해 현장에서 마무리 조립하는 방식의 주택으로 일정한 품질관리와 빠른 공사 기간 확보가 가능하다.

특히 모듈러 주택은 최근 우크라이나 재건 핵심사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모듈러 주택은 공장에서 주택의 80%를 만든 다음 현장으로 옮겨와서 레고처럼 조립해서 만드는 주택이기 때문에 속도에 가장 큰 강점을 가지고 있다.

이승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모듈러 건축은 비용 절감이 가능하고 친환경이며 효율적인 확장이 가능하다"며 "각국 정부가 친환경 정책과 함께 모듈러 건축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K모듈러 기업은 대표적으로 모듈러 건축에 필수 자재인 고성능 패널과 K모듈러 관련 기업인 에스와이, 금강공업, 다스코, 덕신이피씨 등이 있다.

금강공업은 모듈러 건축의 필수 자재인 고성능 판넬을 제작해 성공적인 모듈러 건축 사업을 진행중이다. 덕신이피씨는 모듈러 건축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수혜를 보는 데크펠르에트 전문 제조기업이다.

덕신이피씨는 친환경 에코데크, 비노출 스피트데크, 단열제 인슈테크 등 소규모 건설현장용 폼데크 등 다양한 제품 구축과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추진해 매출 다각화에 성공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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