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펄어비스 주가는 종가보다 3.47% 오른 4만1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펄어비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7만7943주이다.
세계 3대 게임쇼인 '게임스컴 2024'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서구권 공략에 나서는 국내 게임사에게 중요한 행사다.
증권가에선 게임스컴 출품작들에 대한 유저 반응, 수상 여부에 따라 기업가치가 재평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과거 네오위즈의 'P의 거짓'은 게임스컴 2022에서 시연 영상을 공개하고, 3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이후 유저들의 기대감이 오르며 주가도 우상향했다. P의 거짓 출시 일정이 공개된 후 주가는 고점을 통과했다.
붉은사막은 게임스컴 2024, 지스타 2024에서 시연한 후 연내 출시일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KB증권은 붉은사막이 내년 2~3분기께 정식 출시될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P의 거짓은 수상 기대감이 전무한 상황에서 상을 탔기 때문에 주가에 깜짝 호재로 작용했지만, 붉은사막은 수상이 기대되는 AAA급 게임으로 평가받고 있어 수상을 한다고 해도 주가가 오를 지 고민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붉은사막의 판매량 기대치는 300만~600만장 수준"이라며 "'사이버펑크', '엘든링', '젤다의 전설'처럼 다수 부문에서 수상하게 된다면 판매량 기대치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게임스컴 2024'는 21일부터 25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진행된다. 게임스컴은 북미 게임쇼 E3가 지난해 폐지를 선언하면서 전 세계 유수 게임사가 참여하는 가장 중요한 오프라인 게임쇼로 떠올랐다.
넥슨, 크래프톤, 펄어비스, 하이브IM 등 국내 대형 게임사는 오는 게임스컴에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및 B2B(기업 간 거래) 부스를 내고 신작 게임을 관람객과 업계 관계자들에 시연한다.
국내 게임업계의 게임스컴 참가는 올해가 역대 최대 규모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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