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바이오메디컬, 주가 급락…거래소 "투자주의 종목"

김준형 기자

2024-08-21 07:41:07

넥스트바이오메디컬, 주가 급락…거래소 "투자주의 종목"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넥스트바이오메디컬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넥스트바이오메디컬 주가는 종가보다 2.95% 내린 2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의 시간외 거래량은 6만6197주이다.

이는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이 투자주의종목에 지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일 장 마감 후 거래소는 넥스트바이오메디컬에 대해 "다음 종목은 21일(1일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되니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이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된 사유는 '단일계좌 거래량 상위종목'이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전일 기준 ▲정규시장 중 특정 계좌에서 순매수(순매도)한 수량이 상장주식수 대비 2% 이상 ▲당일의 종가가 전날 종가보다 5% 이상 상승(하락)했다.

한국거래소는 주가가 일정기간 급등하는 등 투자유의가 필요한 종목은 '투자주의종목→투자경고종목→투자위험종목' 단계로 시장경보종목으로 지정한다.

투자경고·위험종목 단계에서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앞서 인하대학교는 이돈행 의학과 교수가 설립한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이 코스닥 상장을 했다고 밝혔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고분자 약물전달시스템 기술을 기반으로 치료재(材)를 개발하는 혁신형 바이오 솔루션 기업이다. 이돈행 교수가 2014년 창업했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의 주요 제품은 내시경용 지혈재(Nexpowder), 혈관색전미립구(Nexsphere), 관절염 통증 색전 치료재(Nexsphere-F) 등이 있다.

특히 내시경용 지혈재는 위장관 출혈이 있을 때 내시경을 통해 출혈 부위를 지혈하고 재출혈을 예방하는 파우더 타입의 치료재다.

국내 식약처와 유럽 CE, 미국 FDA(식품의약국) 승인을 받고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인 메드트로닉을 통해 미국, 유럽 29개국 등지에서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독보적인 기술성과 혁신성을 바탕으로 빠르게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풍부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빠른 제품 상용화가 가능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48억원으로 전년 대비 2배 가량 성장했으며 올해 매출액은 100억원을 넘길 것으로 기대된다.

이돈행 인하대 의학과 교수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의료기기 제품연구가 확대되고 글로벌 사업이 가속화를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표준치료(Standard-of-Care) 등재를 목표로 융복합 메디컬 설루션 제공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철 인하대 창업지원단장은 “교원창업기업으로 인하대의 창업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는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이 코스닥 상장을 한 것은 본받을 만한 롤모델”이라며 “앞으로 더욱 많은 유수의 교원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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