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동국S&C 주가는 종가보다 3.93% 오른 3435원에 거래를 마쳤다. 동국S&C의 시간외 거래량은 23만1846주이다.
이는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을 대선 후보로 확정하기 위한 민주당의 전당대회가 19일(현지 시간)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오는 22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는 해리스 부통령과 러닝메이트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의 11월 5일 대선 승리를 위한 출정식으로 치러진다.
해리스 선거 캠프와 민주당은 이번 전당대회 흥행을 계기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격차를 확실히 벌려 대선 승리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전당대회 첫 날부터 조 바이든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등 특급 연사가 나선다.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미국 언론들은 이날 오전부터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밤 전당대회 연설을 통해 "자신의 횃불을 해리스 부통령에게 완전히 넘길 것"이라는 내용을 주요 기사로 다뤘다.
백악관 참모들은 NYT에 바이든 대통령이 연설에서 재임 기간의 경제, 사회, 국제 분야에서의 여러 업적을 재조명하면서 자신의 업적과 미국의 민주주의를 지켜나갈 적임자가 해리스 부통령이라며 전폭적인 지지를 보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소식에 해리슨 테마주가 요동치고 있다. 새롭게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된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박빙의 지지율 싸움을 벌이고 있다.
해리스 부통령은 신재생에너지에 긍정적인 스탠스를 취하고 있다. 이 소식에 씨에스윈드, 씨에스베어링, 동국S&C, SK오션플랜트, 한화솔루션 등이 주목받고 있다.
풍력발전기 타워를 만드는 동국S&C는 지난 16일 전날보다 8.09% 오른 33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직전 거래일인 14일에 16.17% 치솟은 후 상승세를 이어간 것이다. 이는 2분기 호실적 덕이다. 지난 13일 장 마감 이후 공시된 동국S&C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영업이익은 98억원으로, 1년 전 대비 흑자전환했다. 매출은 46.66% 증가한 1343억원,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한 32억원을 기록했다.
씨에스윈드가 예상을 크게 웃도는 실적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지난 8일 18.6% 뛴 바 있다. 씨에스윈드는 지난 2분기 매출 8578억원, 영업이익 1303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06.4%와 211.5% 늘었다.
SK오션플랜트는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해양플랜트, 특수선 건조, 후육강관, 조선, 선박 수리/개조를 영위하는 해상풍력·조선·해양 전문 회사이다.
씨에스베어링은 풍력용 베어링 제조 업체로, 블레이드와 로터를 연결하고 지지하는 역할을 하는 피치 베어링과 수평축 풍력 발전기의 요 시스템 중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요 베어링을 주력 제품으로 생산한다.
태양광 대장주 한화솔루션은 해리스 부통령이 미국 조지아주 공장을 방문한 이력이 있어 주목받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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