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6일 시간외 매매에서 랩지노믹스 주가는 종가보다 0.9% 오른 4475원에 거래를 마쳤다. 랩지노믹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62만9392주이다.
이는 세계보건기구가 14일(현지 시각) 엠폭스 비상사태를 다시 선언한 가운데,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확산하던 엠폭스가 스웨덴에서 첫 확진 사례가 나왔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스웨덴 보건당국은 15일(현지 시각) 최근 아프리카를 방문했던 사람이 엠폭스 하위계통인 1b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발표했다. 변이 엠폭스 확진 사례가 아프리카 이외 지역에서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나라 역시 세계적인 엠폭스 확산에 대비해 오늘 긴급 위험평가 회의를 개최할 예정으로, 글로벌 발생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국내 진단 및 검역 등 관리 체계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겠다는 계획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엠폭스의 국내 발병 상황에 대해 아직 특이 징후는 없고, 국내 사망자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는 설명이다.
엠폭스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 발진성 질환이다. 1958년 실험실 사육 원숭이에서 처음 발견된 엠폭스는 1970년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인체감염 사례가 처음 보고됐다.
2022년 세계적으로 유행하기 전까지 중앙아프리카와 서부아프리카의 농촌 열대우림지역에서 주로 발생한 풍토병이었다. 2022년 5월 이후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감염사례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9월 이후에는 다른 하위계통의 엠폭스가 콩고민주공화국에서 급증했다.
엠폭스 초기 증상은 감기와 유사한데 1~4일 후에 통증과 가려움증을 동반한 발진이 나타난다. 치명률은 0.13%, 중증도 1% 미만으로 2~4주 내 자연 회복된다. 코로나19와 달리 공기 중 전파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로 환자와 의심 환자와의 밀접 접촉(피부 접촉, 성 접촉 등)으로 제한적으로 감염 전파 가능성이 높은 감염병으로, 감염 예방을 위해 의심 증상자 접촉을 피하고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또한 예방접종도 엠폭스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다. 질병청은 가장 효과적 예방을 위해 1차 접종 후 4주 후에 2차 접종까지 완료하고, 예방접종 이후 엠폭스 감염자와 밀접한 피부접촉을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한다.
한편 이 소식에 랩지노믹스가 주목받고 있다. 랩지노믹스는 엠폭스 감염 여부를 판별하는 유전자증폭(RT-PCR) 기반의 분자진단제품 개발을 지난 2022년 8월 완료했다.
랩지노믹스가 개발한 ‘LabGunTM MPXV Real-Time PCR kit’는 리얼타임 PCR 기반의 분자 진단키트로 높은 민감도와 특이도를 자랑하며 35분 만에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장비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3개의 튜브로 간단하게 구성돼 편리한 사용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회사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도 35분 만에 코로나 양성 여부 진단이 가능한 LabGun COVID-19 ExoFast RT PCR Kit(민감도 100%, 특이도 100%)를 개발해 전 세계 코로나19 시장에서 기술력과 대응력을 강화해왔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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