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6일 시간외 매매에서 피플바이오 주가는 종가보다 1.14% 오른 3980원에 거래를 마쳤다. 피플바이오의 시간외 거래량은 1만5705주이다.
이는 한국파마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경구용 뇌기능 개선제 ‘파마니세르골린정30밀리그램’의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파마니세르골린정30밀리그램’은 일차 퇴행성 혈관 치매 및 복합성 치매와 관련된 기억력 손상, 집중력장애, 판단력장애 등의 일차적 치료에 사용된다.
한국파마 관계자는 “연간 6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국내 대표 뇌기능 개선제 ‘콜린알포세레이트’의 적응증과 유사해 대체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음달 보험급여 등재를 목표로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국파마는 올해 뇌기능 개선제를 포함해 우울증 치료제 ‘파마데스벤라팍신서방정’, 손발톱무좀 치료제 ‘파마에피나코나졸외용액’ 등 다양한 제품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신규 제품군을 늘려 매출을 확대하고, 저수익군 판매 비중을 줄여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피플바이오는 혈액으로 알츠하이머를 진단할 수 있는 의료기기 ‘알츠온’을 개발하고 있다. 알츠온은 혈액에서 알츠하이머 치매의 원인 물질인 아밀로이드 베타가 뭉치는 현상을 측정한다. 현재 상급 종합병원과 검진센터, 병의원 급 전국 690여 곳에 공급하고 있다.
피플바이오는 최근 해외 수출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지난 2월 알츠하이머병 혈액검사 수출용 제품 ‘알츠온 플러스’가 태국 규제 당국으로부터 인허가를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피플바이오는 신경퇴행성 질환의 혈액 기반 진단 제품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2002년 설립됐다. 기술특례상장으로 2020년 코스닥 상장했다. 멀티머 검출 시스템이라는 독자 기술을 기반으로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등 다양한 퇴행성 뇌질환의 원인이 되는 단백질을 검출하는 진단키트를 연구개발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