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6일 시간외 매매에서 캡스톤파트너스 주가는 종가보다 1.38% 오른 36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캡스톤파트너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3만4150주이다.
이는 최초 80억 밸류로 평가받았던 당근이 최근 3조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데 이어 주식 품귀현상이 일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VC업계는 당근의 주식을 사고싶어도 매물이 없어서 못사고 구주주는 팔지않고 홀딩하겠다는 의사다.
업계에 따르면 당근의 '주식 품귀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즉, 사고싶어도 없어서 못사는 의미다.
당근은 2016년 13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시작으로 2021년 1789억원 시리즈D까지, 누적 투자가 2270억원에 달한다. 같은 기간 기업가치는 약 80억원에서 3조원까지 치솟았다. 단순 계산하면 375배에 달하는 증가다.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폭팔적인 성장을 하며 품귀현상은 더 심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당근의 글로벌 앱 ‘캐롯(Karrot)’은 2019년 11월 영국을 시작으로 현재 캐나다·일본·미국 등 4개국 800여개 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캐나다에 특히 공을 들이는 중이다. 2021년 캐나다에 현지 법인을 설립, 2022년에는 당근 창업자인 김용현 공동대표가 직접 캐나다로 넘어가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캐롯은 캐나다에서 현재 소셜 3위로 올라섰다.
한편 캡스톤파트너스는 지난해 당근마켓의 투자금 중 일부를 회수한 바있는데 3천만원을 투자해 74억을 회수한 바 있다. 이는 246.7배의 멀티플이다. 총 네 차례 팔로우온 투자를 진행한 캡스톤파트너스의 당근마켓 누적 투자액은 174억원에 달한다.
2016년 캡스톤파트너스는 당근마켓에 첫 투자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 ‘판교장터’로 출발한 당근마켓은 당시 기업가치는 약 80억원 이었는데 캡스톤파트너스로부터 5억원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2016년 당시 캡스톤파트너스는 당근마켓의 시리즈A 투자를 참여했는데 당시 당근 기업가치는 약 80억 원 이었다.
이후 2018년에는 시리즈B 10억원, 시리즈C 라운드에서 26억원, 2021년에는 시리즈D에서 112억원을 후속 투자를 이어갔다. 캡스톤파트너스의 당근 보유지분은 현재에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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