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9일 시간외 매매에서 아이에이 주가는 종가보다 2.28% 내린 214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이에이의 시간외 거래량은 3만7659주이다.
최근 아이에이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이는 정부가 전기차 화재를 예방하기 위한 긴급회의를 12일 개최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회의는 인천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를 계기로 확산하는 '전기차 포비아(phobia·공포)를 잠재우고, 날로 증가하는 전기차 화재에 대응하고자 열리는 만큼 얼마나 실효성 있는 대책이 나올지 주목된다.
특히 화재의 주된 이유 중 하나로 꼽히는 '과충전'을 막을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단기적으로는 충전율과 충전시간을 제한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과충전을 방지할 장치 부착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100% 완충 전기차는 그렇지 않은 차보다 화재 발생 시 파급력이 훨씬 강하다.
배터리 잔량이 일정 수준을 넘지 않도록 규제하고 충전 시간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과충전을 예방할 수 있다.
이 소식에 아이에이가 주목받고 있다. 아이에이는 비메모리 반도체·모듈 전문기업으로 자동차 전장 분야를 중심으로 반도체·모듈, 제어기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계열회사 등을 통해 전력반도체·모듈, 자동차 전장용 소프트웨어 개발과 관련된 사업을 함께 영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현재까지 누적 900만대 이상을 양산해 온 자동차 전자제어식 파워 스티어링(EPS)용 전력모듈은 EPS 장치 내 모터 구동용 전류를 제어하는 핵심기능을 구현하기 위한 전력 모듈이다.
주로 고객 요구 사양에 맞춰 생산, 차량별로 상이한 구조와 환경에 맞춘 ESP 장치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한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는 현대차, 기아의 '전기조향장치시스템'(MDPS)에 적용되고 있으며, 2020년 하반기부터 중국 BYD사에도 공급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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