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트업, 주가 급등…하반기 '니케' 中 판호발급 기대

김준형 기자

2024-08-12 05:59:24

시프트업, 주가 급등…하반기 '니케' 中 판호발급 기대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시프트업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9일 시간외 매매에서 시프트업 주가는 종가보다 1.4% 오른 7만2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프트업의 시간외 거래량은 2만4471주이다.

앞서 교보증권이 '시프트업' 목표주가를 8만 원으로 제시했다. 이 증권사의 김동우 연구원은 시프트업을 '글로벌 서브컬쳐 게이머에게 어필하는 개발사'라 평가했다.

시프트업은 2013년 설립된 글로벌 게임 개발사로 다양한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하고 있다. 2016년 ‘데스티니 차일드’, 2022년 ‘승리의 여신: 니케’, 2024년 콘솔 게임 ‘스텔라 블레이드’를 개발한 게임사다. 차기작 ‘위치스’는 2027년 출시 예정이다.
이를 통해 우호적인 퍼블리싱(게임 유통) 계약을 맺으며 유리한 수익구조를 확보했고 차기작 출시에도 유리한 계약 조건을 이끌어낼 잠재력을 갖췄다는 평을 받는다.

김 연구원은 "니케는 2024년 7월 여름 업데이트를 통해 다시 글로벌 모바일 게임 매출 상위권 반등한 상태, 이에 따라 PLC 장기화 역량이 돋보인다"라며 "내러티브를 기반으로 이용자의 참여와 지속성을 향상시키고, 유저간 경쟁요소를 부각하기보다는 각 유저가 플레이하며 흥미로운 스토리를 지속하도록 해 출시 1.5주년 이상이 경과했음에도 MAU 및 매출 수준이 양호한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니케의 하반기 중국 판호 발급 시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스텔라 블레이드에 대해서는 "2024년 167만 장 판매를 가정했다"며 "PC 버전 출시, DLC 출시, 시퀄 제작 및 새로운 외부 IP와의 협업 등을 통해 PLC 장기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스텔라 블레이드 시퀄의 경우 별도의 팀 빌딩 과정을 거칠 필요가 없어 3.5년 정도의 개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올해 시프트업 매출을 전년 대비 51.3% 상승한 2,562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3.1% 증가한 1,812억 원으로 추정했다.

2025년 매출액은 '스텔라 블레이드' PC판 출시와 '니케' 판호 발급을 가정해 전년 대비 71% 많은 4,381억 원, 영업이익은 74% 증가한 3,152억 원으로 전망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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