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9일 시간외 매매에서 티라유텍 주가는 종가보다 2.32% 오른 2430원에 거래를 마쳤다. 티라유텍의 시간외 거래량은 2590주이다.
이는 티라유텍의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양수도 계약체결 정정공시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 9일 티라유텍은 최대주주의 지분율이 변경된다고 공시를 정정했다.
티라유텍은 "기타 구주 거래로 인한 변경예정 최대주주의 주식수와 지분율 변동에 따른 정정공시"라고 설명했다.
앞서 티라유텍은 운영자금 등 약 250억원을 조달하고자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지난달 23일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티라유텍은 주당 5,698원에 신주 438만7,504주(보통주)를 발행한다.
발행한 신주의 제3자배정 대상자는 LS일렉트릭(LS ELECTRIC, 263만2,502주), 제이케이엘 이에스지미래 모빌리티 밸류체인사모투자합자회사(175만5,002주)다.
회사 측은 제3자배정 증자의 목적에 관해 "스마트팩토리 사업규모 확장을 위한 신성장동력 확보 및 운영자금 조달"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티라유텍은 지분변동 보고를 통해 LS일렉트릭의 지분 매입 소식도 전했다.
당시 공시에 따르면 LS일렉트릭은 티라유텍의 최대주주인 최대주주 김정하 대표와 2대주주 조원철 CSO, 그리고 SK(주)로 부터 티라유텍 지분 23.35%를 주당 5300원씩 총 218억원에 사들이기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대금 지급은 오는 9월30일이다. 기존에는 지분 관계가 없었다.
김정하 티라유텍 대표의 지분은 종전 29.78%에서 17.85%로, 조 CSO는 10.07%에서 4.62%로 감소하게 된다. SK(주)는 종전 12.79%의 지분을 보유했는데 처분으로 6.82%로 낮아지게 된다.
이같은 계약 만으로도 LS일렉트릭은 티라유텍 최대주주가 된다. 오는 9월30일 주식 양수도가 끝난 직후 LS일렉트릭이 김정하 대표 지분 전부 또는 일부에 대해 우선매수권을 갖기로 했다.
또 LS일렉트릭은 제이케이엘ESG미래모빌리티밸류체인PEF 보유 지분의 30% 한도 안에서 콜옵션을 갖기로 했다.
이에 LS일렉트릭은 티라유텍 지분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게 된다.
LS일렉트릭은 경영 참여 목적으로 지분을 취득키로 했다며 현재 세부계획은 없지만 장래에 회사의 업무 집행과 관련한 사항이 발생할 경우에는 회사의 경영목적에 부합하도록 관련 행위들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티라유텍은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과 스마트 물류 플랫폼, SCM 솔루션 등의 사업을 벌이고 있다. 자회사로 AMR 등 자율주행물류로봇 등 스마트 팩토리 구축에 필요한 로봇을 생산하는 티라로보틱스와 전자제어기기, 자동화부품, 로봇제조·전자제어기기, 자동화기기 도소매 업을 벌이는 티라아트로보를 거느리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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