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셀리드 주가는 종가보다 3.69% 내린 5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셀리드의 시간외 거래량은 6만9129주이다.
셀리드가 투자위험종목 지정을 예고받은 점이 부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5일 거래소는 장 마감 후 셀리드에 대해 "다음 종목은 현재 투자경고종목으로서 주가가 계속 상승함에 따라 향후 투자위험종목 지정 및 매매거래가 정지 될 수 있으니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셀리드는 6일부터 계산해 10거래일 이내의 특정한 날에 ▲종가가 3일 전날(T-3)의 종가보다 45% 이상 상승▲종가가 당일을 포함한 최근 15일 종가중 가장 높은 가격 ▲3일 전날(T-3)을 기준으로 한 해당종목의 주가상승률이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의 5배 이상일 경우 투자위험종목 지정 및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한국거래소는 주가가 일정기간 급등하는 등 투자유의가 필요한 종목은 '투자주의종목→투자경고종목→투자위험종목' 단계로 시장경보종목으로 지정한다.
투자경고·위험종목 단계에서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셀리드는 지난 1~2일 이틀간 구주주를 대상으로 실시한 유상증자에서 청약률 85.63%를 달성했다고 5일 공시했다. 발행 예정 주식 750만주 중 구주주들은 642만2072주를 청약했다.
셀리드는 지난달 30일 증권신고서를 통해 최대주주인 강창율 대표가 배정주식수의 48%인 540,580주 참여할 것을 확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특수관계인도 가용 가능한 범위 내에서 보유증서에 대한 청약 및 초과 청약도 적극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주주 청약 이후 실권주와 단수주 1,077,928주에 대한 일반공모 청약은 오는 6일~7일 대표주관회사와 인수회사인 LS증권과 한양증권에서 참여할 수 있다.
유상증자 신주 발행가액은 3090원이며, 신주는 23일 상장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확정 발행가액이 1차발행가액보다 약 2배 높아졌음에도 성공적인 구주주 청약률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유상증자 자금의 대부분이 오미크론 대응 코로나19백신인 'AdCLD-CoV19-1 OMI' 임상3상 시험에 사용한다는 점이 기존 주주들의 유상증자 참여를 높인 원인으로 분석된다.
셀리드는 국내 유일 변이대응 코로나19백신'AdCLD-CoV19-1 OMI' 임상3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오미크론 대응 코로나19백신 임상3상 시험의 현황과 향후 사업 비전을 공개하면서 백신주권 확보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받고 있다.
강창율 셀리드 대표는 "해외에서 오미크론 대응 코로나19백신 임상3상 시험의 일부 코호트 B 투여 개시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임상 성공에 대한 주주분들의 긍정적인 전망과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며 "이번 유상증자 등 자금조달을 통해 현재 당사가 주력하고 있는 오미크론 대응 코로나19백신의 임상시험 등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여 반드시 상용화를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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