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나인, 주식 매매거래 정지…거래 재개 시점은

김준형 기자

2024-08-08 05:22:59

코스나인, 주식 매매거래 정지…거래 재개 시점은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코스나인의 주식 매매거래가 정지된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오후 5시 31분부터 코스나인의 주식 매매거래가 정지됐다.

이는 거래소가 코스나인에 전 대표이사 횡령배임혐의설에 대한 공시를 요구했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는 7일 코스나인에 전 대표이사의 횡령배임혐의설에 대해 8일 오후 6시까지 공시하도록 요구했다.
조회공시 시한은 이날 오후 6시까지이다.

코스나인의 조회공시에 대한 답변 공시시점이 정규시장 매매거래개시전인 경우에는 정규시장 매매거래개시시점부터 30분 경과시점까지 주식 매매거래가 정지된다.

답변 공시시점이 정규시장 매매거래종료 60분전 이후인 경우에는 장종료시까지 거래가 정지된다.

코스나인이 조회결과 미확정 공시를 하는 경우 매매거래정지기간이 풍문 사유 해소시까지 연장된다.

한편 코스나인은 지난달 19일 백광열, 이병준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백 대표가 일신상 사유로 사임하면서 이병준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했다.

또한 코스나인은 같은 날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사내이사 3명, 사외이사 2명을 신규 선임했다. 또 정관일부 변경 및 추가 안건도 가결했다.

새롭게 선임된 사내이사는 정혜윤 제이코스메딕 대표, 김보형 아이에스이커머스 이사, 조우진 화청그룹 면세사업부 총괄사장 등이다.

신호상 한국노총장학문화재단 이사, 박성진 팬덤코리아 대표 등은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아울러 문성혁 사외이사는 자진사임했고, 공동대표이사직을 맡고 있던 백광열 대표도 자리에서 물러났다.

시장에서는 새 주인을 맞이한 코스나인이 경영진 변화를 통해 경영정상화 의지를 내비쳤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특히 백 전 대표의 경우 기존 최대주주였던 아이큐어와의 경영권 분쟁과 경영 악화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는 관측이 나온다.

2000년 정보통신기기 제조 및 판매 기업으로 설립된 코스나인은 2005년 10월 코스닥에 상장한 뒤 여러 차례 손바뀜을 거쳐 2020년부터 화장품 제조기업으로 탈바꿈했다.

현재 코스나인은 화장품 ODM(제조업자설계생산), OEM(주문자위탁생산)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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