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아시아씨엠, 주가 급등…'갤럭시Z6' 출시 효과에 부품사 주목

김준형 기자

2024-08-06 03:41:17

코아시아씨엠, 주가 급등…'갤럭시Z6' 출시 효과에 부품사 주목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코아시아씨엠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코아시아씨엠 주가는 종가보다 8.75% 오른 1218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아시아씨엠의 시간외 거래량은 1101주이다.

이는 삼성전자의 신형 '갤럭시 Z6' 시리즈의 흥행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공개한 '갤럭시Z폴드6'와 '갤럭시Z플립6'의 최대 생산량을 약 800만대로 잡아놓았다.
작년 출시된 '갤럭시Z폴드5'와 '갤럭시Z플립5'은 600만대 중후반의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익스피리언스(MX)사업부장(사장)은 이번 신제품에 대해 "전작보다 10% 이상 성장을 목표로 한다"고 최근 밝힌 바 있다.

이를 고려하면 연내 6번째 폴더블폰의 예상 출하 물량을 700만대 중반 수준으로 내걸고 생산량을 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언팩 2024'에 앞서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Z폴드6 및 Z플립6가 전작 대비 30% 정도 더 팔릴 것으로 예측했다. 무게, 화면 주름, 카메라 및 배터리 등 폴더블폰 숙제로 여겨지던 부분을 개선하면서 기대감이 크기도 했다.

이를 극대화하기 위해 삼성전자는 사상 처음으로 프랑스 파리에서 언팩 행사를 열었다. 올림픽을 앞둔 도시에서 마케팅 효과를 누리려는 시도였다.

이 소식에 갤럭시 Z6 시리즈에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들이 주목받고 있다.

코아시아씨엠과 이녹스첨단소재는 각각 '갤럭시Z 시리즈'에 각각 카메라 모듈과 전자파 차폐 필름을 공급한 부품사다.

이번 갤럭시Z6에서도 카메라 모듈 공급망에 큰 변동은 없으나 수가 늘어났다. Z폴드6 전면 카메라 모듈은 캠시스, 파워로직스 등이 담당한다. 해당 모델 후면 카메라 모듈에는 삼성전기, 파트론, 나무가, 파워로직스, 코아시아씨엠 등이 포함된다.

Z플립6 전면 카메라 모듈은 엠씨넥스, 캠시스 등이 맡는다. 동 제품 후면 카메라 모듈은 삼성전기, 파트론, 코아시아씨엠 등이 대상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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