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컴텍, 주가 급락…금값 약세 "지속 상승 어려워"

김준형 기자

2024-08-05 07:56:42

엘컴텍, 주가 급락…금값 약세 "지속 상승 어려워"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엘컴텍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일 시간외 매매에서 엘컴텍 주가는 종가보다 2.92% 내린 1295원에 거래를 마쳤다. 엘컴텍의 시간외 거래량은 52만8574주이다.

미국 뉴욕증시가 2일(현지시간)까지 이틀에 걸쳐 급락한 가운데 실물 안전자산으로 통하는 금값도 선물 만기에 따라 방향이 엇갈리는 불안정한 흐름을 이어갔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일(현지시간) 금 9월물은 트로이온스당 2436.20달러에 거래를 마쳐 전 거래일 대비 0.4% 떨어졌다.
반면 거래량이 가장 많은 12월물은 장중 한때 2500달러를 넘어선 후 상승폭이 줄어들면서 2469.80달러에 마감했다.

금값은 경기 침체 외에 중동의 지정학적 정세 등에 복합적으로 영향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일부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온 가운데 거래량이 적은 9월물은 하락 마감했고 12월물은 상승폭을 좁혔다.

지난 3일 독일계 투자은행 코메르츠방크의 카르스텐 프리치 상품담당 분석가는 "시장은 미국 연준이 올해 남은 기간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세 차례 인하할 것으로 기대하지만, 실제로는 두 차례 인하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금값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리지는 못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금 가격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에 힘입어 지난달 16일(현지시간) 사상 최고치로 올랐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장중 금 현물은 온스당 2462.54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5월 20일 기록한 2454.20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8월물도 1.5% 상승한 2465.80달러를 가리켰다.

이 소식에 엘컴텍이 주목받았다. 엘컴텍은 몽골 자회사를 통해 금이 매장된 광구 탐사권을 보유하고 있어 금 관련주로 묶였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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