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일 시간외 매매에서 큐라티스 주가는 종가보다 6.31% 내린 1040원에 거래를 마쳤다. 큐라티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3만4799주이다.
이는 큐라티스가 운영자금 조달 목적으로 178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이하 유증)를 결정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큐라티스는 2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178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 유증을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큐라티스의 구주주들은 보통주 1주당 0.5428930088주를 배정받으며 주당 발행예정가는 775원이다.
구주주 청약예정일은 오는 11월 4~5일이며, 신주는 같은 달 22일 상장될 예정이다.
구주주 청약 및 초과 청약 결과 발생 실권주에 대해선 11월7일부터 양일간 일반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대표주관사는 상상인증권이 맡았다.
앞서 큐라티스는 비만 치료제 관련주로 부각되며 주가가 강하게 상승했다. 큐라티스는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 바이오시밀러 개발업체인 펩진과 사업협력을 맺었기 때문이다.
큐라티스는 지난 2021년, 위고비의 바이오시밀러 PG004 공정 개발을 완료한 펩진과 펩타이드 의약품의 기술 개발 및 생산을 위한 업무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펩진은 각국의 특허 시기(미국 2032년, 유럽·일본 2031년, 중국 2026년)에 맞춰 바이오시밀러 출시를 계획 중이다.
큐라티스는 펩진이 개발 중인 펩타이드 의약품 바이오시밀러의 원료 생산부터 최종 완제품 생산까지 일괄 공정을 모두 수행할 수 있는 의약품제조 품질관리기준(GMP) 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향후 이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나타난 것으로 관측된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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