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주가 급등…"실리콘 판가 상승에 증익 추세 지속"

김준형 기자

2024-08-05 07:40:46

KCC, 주가 급등…"실리콘 판가 상승에 증익 추세 지속"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KCC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일 시간외 매매에서 KCC 주가는 종가보다 0.66% 오른 30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KCC의 시간외 거래량은 165주이다.

IBK투자증권은 KCC에 대해 올해 2분기 실적은 높아진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KCC의 2분기 영업이익은 124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6.0% 증가하며, 높아진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도료/건자재부문의 실적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실리콘부문의 실적 반등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실리콘부문은 올해 2분기에 매월 증익 추세가 이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이동욱 연구원은 “올해 KCC 실리콘부문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라며 “고객사들의 재고 축적 수요 확대로 물량 증가가 전망되고, 메이저 업체들의 판매가격 인상으로 3분기 이후 KCC 실리콘부문 판매가격 상승이 예상되며, 모멘티브 잔여 지분 인수로 KCC실리콘과의 시너지 효과가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내년/내후년은 신증설 제한 및 첨단 산업용 수요 증가로 올해 대비 추가적인 증익이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그는 “KCC의 캐시카우(현금창출원)인 도료부문은 향후 2~3년 동안 호실적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현대차/기아의 생산량 증가 및 전략적 조선 파트너 업체들의 수주 확대 등으로 수익성이 높은 자동차/선박용 비중이 확대되고 있고, 해외 생산/판매 법인의 실적도 동시에 개선되고 있으며, 원가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원재료 비용의 안정화로 스프레드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건축용 비중이 높은 국내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실적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KCC의 목표주가는 SOTP 밸류에이션을 적용했고, 24일 종가 대비 32.7%의 상승여력이 있다”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는 이유는 범용 유/무기 화학 제품의 가격이 안정화되며 KCC와 같은 다운스트림 업체들의 반사 수혜가 유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매출 비중이 큰 실리콘부문의 실적이 턴어라운드하고 있으며, 수요 산업이 분산되어 있는 가운데, 각 사업부문에서 선도적인 시장 지위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