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장품, 주가 급등…증권가 "화장품株 저가 매수 기회"

김준형 기자

2024-08-05 06:38:01

한국화장품, 주가 급등…증권가 "화장품株 저가 매수 기회"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한국화장품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일 시간외 매매에서 한국화장품 주가는 종가보다 1.15% 오른 789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화장품의 시간외 거래량은 706주이다.

최근 부진을 겪고 있는 화장품 업종에 대해 전문가들은 “종목을 세분화해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미국 일본 등에서 한국 화장품의 인기가 식지 않고 있기 때문에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업체는 호황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화장품 ODM주인 코스맥스는 지난 6월 14일 장중 고점을 찍고 약 두 달 만에 30% 가까이 하락했다.

한국콜마도 6월 고점 대비 14%가량 주가가 내렸다. 연초 대비 다섯 배 넘게 주가 오른 화장품 유통업체 실리콘투도 최근 두 달 새 22%가량 하락했다.

경기 침체에 따른 수출 둔화 우려와 차익실현 욕구가 커진 것이 화장품 업종 전반의 주가 조정으로 이어졌다.

전문가들은 화장품 업종에 투자하려면 실적 중심으로 옥석 가리기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주가가 많이 하락한 일부 종목은 지금이 저가 매수 기회라는 분석도 있다.

기초·색조 화장용 제품, 인체 세정용 제품을 중심으로 해외 수요가 늘며 지난 상반기 화장품 수출액은 48억1000만달러(약 6조6500억원)를 기록했다.

특히 미국에서 가성비 위주의 소비가 유행하면서 화장품 ODM 종목의 실적도 덩달아 개선되고 있다.

자체 생산설비가 없는 중소형 화장품 브랜드사는 수출이 늘어날수록 ODM 회사에 대한 의존도가 커질 수밖에 없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고물가와 고금리 등의 영향으로 미국에서 가성비 구매가 유행하는데, 이런 소비 트렌드로 인해 화장품 ODM 업종에 대한 리레이팅(재평가)이 일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화장품은 한국화장품제조에서 화장품판매 및 부동산임대사업부문이 분할하여 설립된 기초 및 색조화장품 판매를 영위하는 종합화장품회사이다.

연결대상 종속회사인 더샘인터내셔날은 브랜드숍 관련 화장품판매를 영위하고 있으며, 힐리브는 온라인 유통 관련 화장품 판매 외를 영위하고 있다.

한국화장품제조는 기초화장품과 색조화장품을 비롯 1,600여 종류를 생산하는 OEM 및 ODM 화장품제조 전문기업이다. 한국화장품 등 6개의 계열사를 가지고 있다.

CGMP 인증은 물론 국제규격인 ISO 22716 인증까지 획득하며, 글로벌시장에 맞는 기업으로의 개선을 완료했다.

산하 기술개발연구원에서 스킨케어본부, 메이크업본부, 리서치본부와 함께 연구협력팀을 두어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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