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 급등…코로나 확산에 '노바백스' 신규 백신 도입

김준형 기자

2024-08-05 06:21:56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 급등…코로나 확산에 '노바백스' 신규 백신 도입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일 시간외 매매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는 종가보다 1.25% 오른 5만6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1282주이다.

이는 최근 국내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빠르게 확산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2월 첫째 주 정점 이후 감소했으나 최근 4주 동안 주간 신규 입원환자 수가 5.1배 증가했다.
입원환자 수는 7월 첫째 주 91명, 7월 둘째 주 148명, 7월 셋째 주 225명, 7월 넷째 주 465명으로 늘었다.

바이러스 검출률 또한 6월 넷째 주 7.4%에서 7월 셋째 주 24.6%로 17.2%포인트(p) 상승했고 KP.3의 변이 바이러스의 경우 뚜렷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코로나19의 경우 통상 7~8월 증가했다가 9월부터 감소하는 추세를 보여왔다고 질병청은 설명했다.

홍정익 질병청 감염병정책국장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시행된 방역 조치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며 "전반적인 호흡기 감염병 수족구병 등 발생이 낮아졌다가 방역 조치 완화에 따라 다시 전반적으로 감염병이 증가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인구 집단에서 면역 수준이 낮아져서 감수성이 있는 집단이 늘어서 한꺼번에 유행하게 됐다"며 "특히 하절기를 맞아 전반적으로 대면 접촉이 증가하고 긴장감이 떨어짐에 따라 호흡기 감염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정부는 10월 중 화이자, 모더나, 노바백스의 코로나19 신규 백신을 도입해 6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다.

요양병원 등 코로나19 감염 취약 시설 대상 환자 발생 집중 관리, 감염병 예방 수칙 홍보 등을 실시하고 환자 발생 동향, 변이 바이러스 분석 등을 통해 유행 상황에 대응할 방침이다.

한편 이 소식에 SK바이오사이언스가 주목받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노바백스는 2021년 코로나 백신 위탁생산(CMO) 계약을 시작으로 이듬해에는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대응을 위한 코로나 백신 항원물질과 변이 바이러스 대응백신 원액 기술이전에 대한 CMO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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