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스케이, 주가 급등…'HL-GA'에 노칭 장비 공급

김준형 기자

2024-08-05 04:36:59

디에스케이, 주가 급등…'HL-GA'에 노칭 장비 공급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디에스케이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일 시간외 매매에서 디에스케이 주가는 종가보다 3.08% 오른 6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디에스케이의 시간외 거래량은 1442주이다.

이는 디에스케이가 신형 배터리 장비 수주에 성공했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한 매체는 디에스케이가 양‧음극판의 끝에 있는 탭(Tab)을 만들어주는 노칭(Notching) 장비를 LG에너지솔루션-현대차그룹 북미 배터리 합작사인 HL-GA에 공급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현대차그룹 배터리 합작사 HL-GA는 노칭 장비 공급사로 디에스케이를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공급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전체 9개 라인으로 구성된 공장 가운데 2개 라인을 1차 발주한 것으로 추정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 5월 13일 디에스케이는 이차전지 제조용 장비의 단일판매·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상대는 자동차 전지 제조 및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하는 HL-GA 배터리 컴퍼니 LLC다.

HL-GA 배터리 컴퍼니 LLC는 지난해 미국에 설립된 LG에너지솔루션 종속기업이다.

계약금액은 공시되지 않았으나, 디에스케이는 계약을 자체생산으로 이행할 예정이다.

계약기간은 2024년 5월 11일부터 2026년 5월 15일까지이며, 계약 세부내용은 경영상 비밀유지로 인해 유보됐다.

디에스케이는 지난 2022년 9월 LG전자에 이차전지 제조용 장비를 공급한 바 있으며, 당시 규모는 296억원 수준이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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