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드, 주가 급등…'무상감자' 관련 주주총회 일정 임박

김준형 기자

2024-08-02 04:37:17

소니드, 주가 급등…'무상감자' 관련 주주총회 일정 임박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소니드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소니드 주가는 종가보다 2.57% 오른 999원에 거래를 마쳤다. 소니드의 시간외 거래량은 1270주이다.

이는 소니드의 무상감자 관련 주주총회 일정이 다가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앞서 소니드는 10주를 1주로 무상병합하는 90% 자본금 감소를 진행키로 했다고 지난달 15일 공시했다.
결손금 보전 및 재무구조 개선 목적에서다. 오는 5일 감자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가 개최된다. 이후 8월 20일을 기준일로 감자가 진행된다.

감자 후 자본금은 현재 1009억원에서 101억원으로 줄어든다. 주식수는 4036만949주에서 807만2189만주로 감소한다.

무상감자 후 주식수는 5대 1 액면분할을 반영한 주식수다.

소니드는 지난 5월 유통주식수 확대 차원에서 액면가 2500원 1주를 액면가 500원 5주로 분할키로 결의한 바 있다.

액면분할 안건 역시 5일 주주총회에서 감자와 함께 논의된다.

무상감자를 하면 주주들이 보유한 주식은 감자 비율만큼 줄어든다. 자본금은 줄어들지만 주주에게는 보상을 지급하지 않아 자산 총액은 변함이 없다.

통상적으로 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기업들이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감자를 단행한다.

한편 소니드는 무상감자 후 유상증자도 진행한다. 소니드는 70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지난달 23일 공시했다.

자금조달 목적은 운영자금 마련이며 주당 2500원에 보통주 280만주가 새로 발행된다. 제3자배정 대상자는 소셜테크플랫폼합자조합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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