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케이피엠테크 주가는 종가보다 3.72% 오른 33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코로나19 입원환자가 4주 만에 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소아·청소년과 영유아에서 백일해, 수족구병,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도 동시에 유행하는 등 감염병 확산에 '비상'이 걸렸다.
질병관리청은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진행된 제43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주요 감염병 발생 동향 및 대응 현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바이러스 검출률 또한 6월 넷째 주 7.4%에서 7월 셋째 주 24.6%로 17.2%포인트(p) 상승했고 KP.3의 변이 바이러스의 경우 뚜렷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코로나19의 경우 통상 7~8월 증가했다가 9월부터 감소하는 추세를 보여왔다고 질병청은 설명했다.
정부는 신규 백신을 도입해 10월 중 6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접종하기로 했다. 요양병원 등 코로나19 감염 취약 시설 대상 환자 발생 집중 관리, 감염병 예방 수칙 홍보 등을 실시하고 환자 발생 동향, 변이 바이러스 분석 등을 통해 유행 상황에 대응할 방침이다.
홍정익 질병청 감염병정책국장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시행된 방역 조치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며 "전반적인 호흡기 감염병 수족구병 등 발생이 낮아졌다가 방역 조치 완화에 따라 다시 전반적으로 감염병이 증가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인구 집단에서 면역 수준이 낮아져서 감수성이 있는 집단이 늘어서 한꺼번에 유행하게 됐다"며 "특히 하절기를 맞아 전반적으로 대면 접촉이 증가하고 긴장감이 떨어짐에 따라 호흡기 감염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케이피엠테크가 주목받고 있다. 케이피엠테크가 보유한 휴머니젠 지분이 부각되면서다.
휴머니젠의 '렌질루맙'은 유럽에서 가장 유망한 코로나 치료제 10개 중 하나로 선정된 바 있다.
금융투자업계 및 주요 외신에 따르면 휴머니젠의 대표이사 겸 회장인 카메론 듀란 의학박사는 “유럽위원회가 렌질루맙을 코로나19 입원 환자를 위한 주요 치료 대안으로 인정하여 매우 기쁘다"고 최근 말했다.
렌질루맙은 유럽 전역에 걸친 10명의 과학자로 구성된 독립 그룹이 82건의 후기 단계 임상 치료 후보 물질들을 평가한 뒤 가장 유력한 코로나 치료제 10가지 중 하나로 선택됐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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