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H, 주가 급등…'블루문→더스타일리시' 경영권 매각 재차 진행

김준형 기자

2024-08-02 03:38:31

CNH, 주가 급등…'블루문→더스타일리시' 경영권 매각 재차 진행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CNH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CNH 주가는 종가보다 4.86% 오른 2590원에 거래를 마쳤다. CNH의 시간외 거래량은 1094주이다.

이는 CNH의 최대주주 변경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CNH는 최대주주 그래닛홀딩스가 더스타일리시 외 3인과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양수도하는 주식의 수는 1827만3399주이며, 총 양수도 대금은 220억원이다.

CNH의 최대주주 변경 예정일자는 오는 14일이다. 변경후 더스타일리시 외 3인이 보유하는 CNH 예정 지분율은 22.33%다.

앞서 CNH는 최대주주 변경 수반 주식 양수도 계약이 해제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CNH는 최대주주인 그래닛홀딩스주식회사와 주식회사 블루문홀딩스 외 2인(지담투자조합, 익스체인지)이 체결한 300억원 규모의 최대주주 변경 수반 주식 양수도 계약을 해제·취소했다고 지난달 23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계약금 확인 불가와 경영지배인의 인사권 남용 등 양수인의 계약 위반으로 인한 계약 해제”라고 설명했다.

CNH의 기존 최대주주는 회사의 경영권 매각을 진행한 바 있다.

지난 6월 13일 그래닛홀딩스는 CNH 지분 매각 및 경영권 인수 계약을 위한 양수도 조건 합의서를 블루문홀딩스와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합의서는 지난 6월13일자로 체결했으며, 당사자들은 본 계약을 10영업일 이내에 체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CNH는 지난 1989년 여신전문금융업을 영위하기 위해 설립됐고, 1994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주된 사업은 타회사의 주식취득을 통한 지주 사업과, 기타 유가증권 취득 등 투자 업무 등이다.

CNH는 7개 기업을 종속회사로 두고 있다. ▲CNH프리미어렌탈(자동차 렌탈) ▲프리스코(프랜차이즈) ▲CNH파트너스(경영 컨설팅) ▲CNH캐피탈(여신전문금융업) ▲프리미어모터스(수입 자동차 판매) ▲PMG인터내셔널(무역업) ▲NSC신기술투자조합제7호(신기술조합) 등이다.

지난해 기준 1945억원의 매출, 9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2022년 역시 417억원의 적자를 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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