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랩스, 주가 급등…'메타약품-에스메디' 시너지 기대↑

김준형 기자

2024-08-01 04:23:34

메타랩스, 주가 급등…'메타약품-에스메디' 시너지 기대↑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메타랩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메타랩스 주가는 종가보다 2.25% 오른 2270원에 거래를 마쳤다. 메타랩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6630주이다.

이는 초록뱀미디어의 종속회사 에스메디 새 주인이 ‘메타랩스’로 낙점됐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메타랩스가 의약품, 의료기기를 유통하는 메디컬 기업 에스메디의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앞서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르면 메타랩스가 에스메디의 경영권 지분 29.99%, 주식 4615만4281주를 인수한다.

최종 인수자로 선정된 메타랩스는 ‘메타케어’, ‘모모랩스’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으며 최근 헬스케어 분야로 빠르게 사업을 확장 중인 코스피 상장사다.

메타랩스는 최대주주 ‘위버랩스’를 중심으로 메타케어·모모랩스 등과 비의료 분야 병원 경영 컨설팅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메타랩스를 포함해 주요 계열사들이 모두 메디컬·헬스케어 분야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고 특히 ‘메타약품’과의 사업적 시너지가 클 것으로 예상돼 메타랩스를 최종 인수자로 선정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메타약품은 의약품·의료기기 개발 전문기업으로 MRO(소모성 물품 및 경영 관리)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2009년 설립된 에스메디는 전문화된 의료기기 유통 경험과 광범위한 의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다양한 의료기기 및 의료용품, 의약품 등을 병·의원과 약국에 판매·공급 중인 회사다.

2021년에는 종합병원에 의약품을 공급하는 ‘제이앤에스팜’을 인수해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데 성공했다.

메타랩스 관계자는 “국내 의료 MRO시장은 연간 15%에 이르는 성장률을 보이며 시장 규모도 26조 원 규모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라며 “회사가 보유한 메디컬 인프라와 에스메디의 강점을 결합해 벨류체인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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