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현대비앤지스틸 주가는 종가보다 4.35% 오른 1만6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비앤지스틸의 시간외 거래량은 2만1635주이다.
이는 현대비앤지스틸이 올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전일 현대비앤지스틸 올 2분기 영업이익이 190억 원으로 전년대비 흑자전환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현대비앤지스틸의 상반기 매출액은 4229억 원으로 전년대비 24% 줄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87억 원, 순이익은 165억 원으로 각각 흑자전환했다.
현대비앤지스틸은 스테인리스 냉연강판의 제조 및 판매이다. 지난 1분기 말 기준 전체 매출액의 약 94%를 스테인리스 냉연강판의 제조 및 판매 사업에서 벌어들이고 있다.
스테인리스강은 일반 강에 크롬, 니켈 등을 첨가하여 표면부에 부동태인 산화크롬의 피막을 형성시킨것을 의미한다.
이에 다른 강에 비해 미려하고 다양한 표면을 갖고 있으며, 소재 자체의 내식성(금속 부식에 대한 저항력), 내열성(물질의 변화 없이 고온을 견디는 능력)이 우수해 가전, 운송장비, 건설, 전기기기 등 다양한 산업군에 사용되고 있다.
현대비앤지스틸은 스테인리스 시장내 경쟁력 확보를 위해 다수의 열연사로부터 원재를 조달하고 탄력적인 재고 운영을 통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다양한 표면 및 강종, 고급 소재 등을 활용하여 판매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비앤지스틸은 스테인리스 수요 위축 상황이 지속되며 실적 부진이 이어졌다.
2022년 하반기부터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은 급격한 물가상승률을 완화시키기 위해 긴축 정책을 시행하였고, 이는 스테인리스 주요 수요산업 경기 부진으로 이어지며 스테인리스 수요 감소로 이어졌다.
다만 올 2분기는 니켈 가격 상승에 따른 수혜를 본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비앤지스틸의 주요 원재료인 열간압연 스테인리스강대의 가격은 제강 시, 원재료인 스테인리스강 스크랩, 니켈 및 크롬 등 원자재의 수요/공급에 따라 연동되어 움직인다.
김윤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스테인리스 업황은 여전히 부진하나 최근 니켈 가격 반등에 따른 가격 인상 효과 등에 따른 현대비앤지스틸 실적 개선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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