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26일 메지온은 주식매수선택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11만2507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메지온 주식매수선택권 행사가액은 6733원이다.
이번 추가 상장으로 메지온의 상장주식 총수는 2993만6918주로 늘어난다.
향후 기업가치가 상승할 경우 이에 기여한 임직원에게 기업가치의 증가분을 분배하기 위한 미래지향적 보상수단이다.
주식매수선택권 부여방식은 신주발행 교부, 자기주식 교부, 차액(시가-행사가격)의 현금 또는 자기주식 교부 등 4가지가 있으며, 부여한도는 상장법인의 경우 발행주식총수의 15%(주주총회 특별결의로 부여할 경우) 이내이다.
행사가격은 시가와 액면가 중에서 높은 금액 이상으로서 부여주체가 결정할 수 있으며, 행사기간은 정관에서 정하는 기간으로서 원칙적으로 부여일로부터 2년 이상 재임·재직한 경우에만 행사할 수 있다.
다만 주식매수선택권이 행사되면서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는 경우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한편 지난 4월 메지온이 폰탄 환자 치료제인 신약 '유데나필' 임상3상에 대한 추가 계획을 승인받았다.
올해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임상 시험계획서(IND) 승인을 받은 뒤 국내에서도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메지온은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유데나필의 임상3상(추가 임상)에 대한 임상시험 계획 변경을 승인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회사가 임상 시험계획서를 식약처에 처음으로 제출한 지 약 7개월 만이다.
유데나필은 선천성 심장질환인 단실심증으로 우심방과 폐동맥 우회수술(폰탄수술)을 받은 청소년 환자의 심장과 운동 능력을 개선하는 치료제다.
메지온은 이번 임상에서 폰탄 시술을 받은 청소년기 시험 대상자를 중심으로 PDE5 저해제인 ‘유데나필’ 임상적 유용, 안전성을 위약과 비교, 평가할 계획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