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에이치엔, 주가 급락…2Q 실적 '매출액·영업이익' 동반 부진

김준형 기자

2024-07-31 08:00:21

에코프로에이치엔, 주가 급락…2Q 실적 '매출액·영업이익' 동반 부진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에코프로에이치엔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에코프로에이치엔 주가는 종가보다 1.69% 내린 5만2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시간외 거래량은 4953주이다.

이는 에코프로 가족사들의 실적이 대체적으로 부진했기 때문로 풀이된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감소) 영향이 뚜렷한 이차전지 소재업체 에코프로가 2분기에도 부진한 영업이익과 매출을 이어갔다.
에코프로는 올 2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손실 54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적자로 전환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지난 1분기(298억4100만원)와 비교하면 적자 폭이 더 커졌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640억9000만원으로 57.2% 감소했고, 당기 순손실은 636억2000만원으로 전년 동기(2172억3000만원)보다 1536억900만원 줄었다.

가족사로 양극재 소재 사업을 맡은 에코프로비엠은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39억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6% 감소했다. 매출액은 8095억1700만원으로 57.5%, 순손실은 88억4300만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친환경 사업 담당인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영업이익 35억9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9% 감소했다. 매출은 468억3300만원으로 17.2%, 순이익은 31억8200만원으로 62.3% 줄었다.

전구체 생산 기업인 에코프로머티는 매출액 666억9200만원으로 76.9%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36억6700만원으로 지난해 2분기(71억2500만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순손실은 8억4700만원으로 역시 적자 전환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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