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제지, 주가 급락…"환경사업 대손" 영업익 전년比 66.6%↓

김준형 기자

2024-07-31 07:41:43

한솔제지, 주가 급락…"환경사업 대손" 영업익 전년比 66.6%↓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한솔제지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한솔제지 주가는 종가보다 2.6% 내린 1만12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솔제지의 시간외 거래량은 7202주이다.

이는 한솔제지의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대비 대폭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솔제지는 올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50억7200만원을 잠정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66.6% 감소한 수치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한 5629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한솔제지 관계자는 “상반기 한솔제지 제지 부문의 영업이익은 900억원 수준의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으나 환경사업 부문에서 대손이벤트가 일시적으로 발생하면서 이익이 감소했다”라고 전했다.

환경사업본부가 시공사로 참여한 물류센터 공사에서 부동산 경기침체와 금융환경 악화로 공사 미수금을 회수하기 어려워지며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다.

한솔제지 환경사업본부는 환경플랜트 건설, 운영 등 환경 사업을 벌이는 곳이다.

민간 및 공공분야의 소각·발전 플랜트, 복합 환경 플랜트, 해외 공공 인프라 사업, 제지 플랜트, 건축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차별화된 역량과 경험을 보유한 복합 엔지니어링 서비스 기업이다.

한솔제지는 해당 대손이 일시적이고 마무리 단계라고 설명했다.

한솔제지 관계자는 “다만 환경사업 부문의 리스크는 반기를 지나면서 거의 마무리된 사항으로 향후 제지부문의 실적 호조세를 이어감으로써 평년수준의 영업이익을 회복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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