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에이치에스효성 주가는 종가보다 1.98% 오른 6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이치에스효성의 시간외 거래량은 2만452주이다.
인적분할 후 재상장한 에이치에스효성(HS효성)이 거래 첫날 약세를 보였다. HS효성은 시초가(11만8000원) 대비 30.0% 하락한 8만2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HS성은 효성에서 효성첨단소재 등 계열사와 물류 주선 사업 부문을 인적 분할 후 재상장된 신설 지주회사이다.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액 1조6198억, 영업이익 393억원을 기록했다. 현재 조현준 회장 외 13인이 57.76%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인적분할로 6월 26일부터 거래가 정지됐다. HS효성은 거래정지 가격의 2배인 11만8000원, 효성은 거래정지 가격의 23% 하락한 4만5450원으로 각각 시초가를 확정했다.
한편 효성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9% 증가했다고 2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5643억원으로 13.3%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151억원으로 349.5% 늘었다.
효성 측은 "지주사 인적분할 등으로 중단영업손익 발생해 연결 기준 전 분기 대비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며 "효성티앤에스는 인도·인도네시아·유럽 수주 확대로 매출이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계열사별로 보면 효성티앤씨는 2분기 매출액 1억9826억원, 영업이익 84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 31.2% 늘었다.
패션브랜드의 판매 확대로 인한 스판덱스 판매량 증가. 나일론, 폴리에스터 차별화 제품 판매 확대로 적자 폭이 감소하며 전체적인 영업이익이 상승했다.
무역 부문에서도 고수익 해상풍력용 철강 판매량이 증가하며 영업이익이 소폭 늘었다.
효성중공업은 매출액 1억1937억원, 영업이익 6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3%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26.9% 줄었다.
중공업 부문은 미국, 유럽 노후전력망 교체 및 신재생에너지 발전 확대 등에 따른 초고압 전력기기 판매 호조로 매출액,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건설 부문은 자재비, 인건비 상승 등 수익성 저하로 영업이익이 감소했으나, 화물연대 파업 등 일회성 이슈 해소돼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효성화학은 매출액 7454억원, 영업손실 5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를 이어갔다.
해상운임 상승, 베트남 공장 정기 보수 등으로 실적 개선이 부진했으나 하반기 글로벌 수요 회복, 특수가스사업 매각 등으로 수익성 및 현금흐름 개선이 기대된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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