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 주가는 종가보다 0.89% 오른 1만36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의 시간외 거래량은 8386주이다.
이는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의 주주총회 개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전일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는 내달 13일 주주총회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지난 18일에 스카이문스는 CNGR의 자회사 줌위 등 8곳이 전환사채(CB) 납입을 완료했다고 공시했다.
지난달 완료한 유상증자와 보유 현금을 합쳐 800억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스카이문스는 확보된 투자자금을 이차전지 소재 생산과 판매를 위한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등 신사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최대주주인 글로벌 1위 전구체 기업 CNGR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인수합병(M&A), 합작법인(JV) 등 공격적인 투자에 나설 예정이다.
CNGR은 2014년 설립된 이차전지 양극재의 핵심소재인 전구체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현재 니켈·코발트·망간(NCM) 삼원 전구체 시장에서 글로벌 시장점유율 약 25%로 1위 업체다.
주요 원재료인 니켈의 안정적인 조달을 위한 광산 투자부터 최종 전구체 생산까지 수직계열화된 밸류체인을 완비했다.
테슬라, 폭스바겐, BMW 등 글로벌 전기차 및 완성차 업체뿐 아니라 국내 배터리 3사에도 고품질의 이차전지용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배터리 원가의 40%를 차지하는 양극재의 핵심소재인 전구체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글로벌 생산 및 판매망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CNGR은 중국 전기차(EV) 배터리 소재 기업 가운데 국내 시장 진출에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국내 유수의 이차전지 관련 대기업과 합작 사업을 잇따라 발표했다.
지난해 6월 포스코홀딩스, 포스코퓨처엠과 경북 포항시 영일만 4산업단지에 1조5000억원을 투자해 이차전지용 니켈과 전구체 생산시설을 짓는 합작투자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올해 1월에는 고순도 니켈 제조 및 판매 사업을 영위하는 ‘포스코씨앤지알니켈솔루션’과 이차전지용 전구체 생산을 위한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를 설립했다. CNGR은 신설 합작법인의 지분을 각각 40%, 80% 보유하고 있다.
스카이문스 관계자는 "확보된 800억원 이상의 자금 사용처는 현재 상당 부분 구체화됐으며, 계약 상대방과 세부 내용을 협의 중에 있다"며 "내달 13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신사업 방향성을 제시하고, CNGR이 가진 선도적 기술력과 압도적 생산능력을 활용 빠른 시일 내에 구체적인 사업 성과를 보여주겠다"고 전했다.
CNGR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기조에 맞춰 스카이문스도 빠르게 국내 전구체 시장에 진입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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