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6일 시간외 매매에서 대양금속 주가는 종가보다 1.91% 내린 2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양금속의 시간외 거래량은 17만8930주이다.
이는 대양금속이 투자주의종목에 지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26일 장 마감 후 거래소는 대양금속에 대해 "다음 종목은 29일(1일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되니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대양금속은 지난 26일 기준 ▲정규시장 중 특정 계좌에서 순매수(순매도)한 수량이 상장주식수 대비 2% 이상 ▲당일의 종가가 전날 종가보다 5% 이상 상승(하락)했다.
한국거래소는 주가가 일정기간 급등하는 등 투자유의가 필요한 종목은 '투자주의종목→투자경고종목→투자위험종목' 단계로 시장경보종목으로 지정한다.
투자경고·위험종목 단계에서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최근 대양금속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이는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3차 경선 지역인 강원에서 이재명 후보가 90%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며 압승을 거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21일 전날부터 이틀 동안 치러진 강원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결과, 이재명 후보가 90.0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김두관 후보는 8.90%, 김지수 후보는 1.08%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강원지역 권리당원 총선거인 수는 2만7049명으로 이 중 5911명(21.85%)이 온라인 투표에 참여했다.
이날 강원 홍천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정견 발표에서 이재명 후보는 지난 출마 선언 때와 같이 민생 회복과 재생에너지 등 미래 먹거리를 통한 경제 성장을 강조하며 정책 비전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김두관 후보는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대통령을 동시에 비판했다. 김 후보는 민주당이 '제왕적 총재 1인 정당'이 됐다며 이 후보를 정면으로 겨냥하며 "윤석열 정권 조기 퇴진을 위해 투쟁하겠다"고 힘주었다.
전날 순회 경선 첫날인 제주·인천에서 압승을 거둔 이 후보가 3차 경선에서도 독주하면서 이번 전당대회 총득표율이 2년 전 자신이 거둔 '77.7%'를 넘을지 관심이 쏠린다.
후보 8명이 맞붙은 최고위원 경선에서는 유일한 원외 인사인 정봉주 후보가 첫날에 이어 또 선두에 나섰다. 득표율 20.33%를 찍었다. 김병주 후보가 18.14%로 2위, 전현희 후보가 14.88%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김민석 후보 12.48%, 이언주 후보 12.14%, 한준호 후보 10.30%, 강선우 후보 6.40%, 민형배 후보 5.34%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번 전당대회 본선 투표 반영 비율은 대의원 14%, 권리당원 56%, 일반 국민 여론조사 30%다. 각 지역 경선에서는 후보 정견 발표 직후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결과를 즉시 공개한다. 나머지 대의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 ARS 투표 결과 등은 8·18 전당대회에 합산해 발표한다.
대양금속은 이재명 대표가 경기도지사 재직 시 선임한 대변인이 과거 사외이사로 있었다는 이유로 테마주로 분류된 종목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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