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6일 시간외 매매에서 자이에스앤디 주가는 종가보다 2.35% 내린 4775원에 거래를 마쳤다. 자이에스앤디의 시간외 거래량은 2597주이다.
이는 자이에스앤디가 올 2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자이에스앤디는 지난 2분기 매출액이 전냔대비 30.52% 감소한 4274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자이에스앤디의 매출액은 8278억 원으로 전년대비 40.11%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7억 원, 순이익은 22억 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98.04%, 96.46% 줄었다.
앞서 1분기부터 자이에스앤디의 실적은 좋지 않았다. 교보증권은 앞서 자이에스앤디에 대해 1분기 실적은 관계사 물량 일부 준공 등 건축 이익이 급감했다고 전했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자이에스앤디는 목표주가 하향 요인 발생에도 불구하고, 1분기 실적 부진이 부동산 시장 리스크 등이 아닌 기 확보된 그룹사 물량 매출 둔화에 기인한 일시적 실적 부진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백광제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2024년 추정 주가수익비율(PER) 8.7배 수준으로 업종 대비 다소 높은 수준이나, 그룹사 매출 진행 속도에 따라 2024년 추정 주당순이익(EPS) 증가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백 연구원은 “최근 주가는 건설업종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리스크 확산 및 역성장 우려로 연초 이후 지속 하락했다”라며 “자이에스앤디 역시 2024년 역성장이 예상되지만, 전년 그룹사 신규 수주 호조에 따른 빠른 매출액 회복, 중소형 건설사에서 보기 힘든 재무구조 개선, 보수적인 주택 신규 수주 등에 힘입어 2024년 실적을 저점으로 점진적인 이익 회복이 기대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이에스앤디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7.8% 줄어든 4005억원, 영업이익은 98.7% 감소한 6억원을 기록했다”라며 “건축·HI 매출액 급감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대폭 감소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주택은 신규 수주 감소에 따른 진행 매출 축소와 원자재 가격 등 비용요인 악화로 매출액 감소 및 매출총이익이 적자전환했다”고 말했다.
그는 “건축은 그룹사 물량 준공 기저효과 및 신규수주 물량 매출화 둔화로 이익이 급감했다”라며 “HI부문은 매출액·매출총이익 등 전년 서프라이즈 기저효과로 이익이 감소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부동산 운영은 매출액·매출총이익 공히 업황 둔화로 감소했다”라며 “전부문 이익이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이에스앤디의 2024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28.7% 줄어든 2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49.3% 감소한 640억원으로 예상된다”라며 “매출화 빠른 그룹공사의 진행 매출 변동성과 부동산 시장 위축 영향으로 비중이 큰 건축/주택 부문 이익 변동성이 크지만, 안정적 이익을 보장하는 그룹사 물량 수주 기확보로 업종 대비 안정적인 이익 레벨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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