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시스, 주가 급등…'갤럭시Z6' 사전판매 호조에 카메라 모듈공급 부각

김준형 기자

2024-07-29 06:49:44

캠시스, 주가 급등…'갤럭시Z6' 사전판매 호조에 카메라 모듈공급 부각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캠시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6일 시간외 매매에서 캠시스 주가는 종가보다 1.21% 오른 1257원에 거래를 마쳤다. 캠시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2718주이다.

이는 삼성전자 신규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6·플립6(갤럭시Z6)가 전 세계 공식 판매 일정에 돌입한 가운데, 인도 등 일부 국가에선 사전판매 기간 전작 대비 1.5배에 가까운 판매량을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부 국가에서 초기 완판된 갤럭시링과 갤럭시워치7·울트라도 공식 판매되기 시작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6, 갤럭시링, 갤럭시워치7·울트라, 갤럭시버즈3 시리즈를 24부터 한국, 미국, 영국, 캐나다, 인도, 중국 등 주요 국가에서 정식 판매하기 시작했다. 공식 출시국은 순차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갤럭시Z6의 국내 사전판매 성적은 전작 대비 10만대가량 감소한 92만대 수준이지만 국내 시장에서 2030 구매 비중이 50%(46만대 이상)를 달성한 점은 고무적이다.

일부 글로벌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된다. 인도 시장에선 갤럭시Z6의 판매량이 되레 전작 대비 40% 정도 증가했다.

라주 풀란 삼성전자 인도법인 모바일경험(MX) 수석 부사장은 "갤럭시Z6의 사전주문량이 1.4배 증가한 것은 인도 소비자들이 새로운 기술을 가장 빨리 채택하고 있다는 의미"라며 "갤럭시Z6의 성공은 인도에서 프리미엄폰 리더십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필리핀과 같은 동남아 시장에서 파리 올림픽과 연계한 마케팅을 강화하는 한편, 유럽, 북·남미 시장에서도 폴더블폰을 비롯한 새로운 갤럭시AI 기능을 조명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시장의 관심은 갤럭시Z6가 1000만 연간 판매를 달성할 수 있을지 여부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번 신제품 생산 계획은 우선 약 800만대 내외로 추정된다"며 "AI 마케팅, 올림픽 특수를 통해 초기 흥행에 성공할 경우 갤럭시S24(시리즈)처럼 추가 오더가 발생할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점쳤다.

이 소식에 캠시스가 주목받고 있다. 코스닥 상장사 캠시스는 삼성전자에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고 있다.

Z폴드6 전면 카메라 모듈은 캠시스, 파워로직스 등이 담당한다. 해당 모델 후면 카메라 모듈에는 삼성전기, 파트론, 나무가, 파워로직스, 코아시아 등이 포함된다.

Z플립6 전면 카메라 모듈은 엠씨넥스, 캠시스 등이 맡는다. 동 제품 후면 카메라 모듈은 삼성전기, 파트론, 코아시아 등이 대상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