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온, 주가 급락…거래소 "투자주의 종목"

김준형 기자

2024-07-26 08:03:26

비즈니스온, 주가 급락…거래소 "투자주의 종목"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비즈니스온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비즈니스온 주가는 종가보다 2.32% 내린 1만2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온의 시간외 거래량은 2979주이다.

이는 비즈니스온이 투자주의종목에 지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일 장 마감 후 거래소는 비즈니스온에 대해 "다음 종목은 26일(1일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되니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비즈니스온이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된 사유는 종가급변이다.

비즈니스온은 전일 기준 ▲종가가 직전가격 대비 5% 이상 상승(하락) ▲종가 거래량이 당일 전체 거래량(정규시장 기준)의 5% 이상 ▲당일 전체 거래량이 3만주 이상의 사유로 투자주의종목에 지정됐다.

주가가 일정기간 급등하는 등 투자유의가 필요한 종목은 '투자주의종목 -> 투자경고종목 -> 투자위험종목' 단계로 시장경보종목으로 지정된다.

투자경고·위험종목 단계에서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최근 비즈니스온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국내 사모펀드(PE) 운용사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가 스카이레이크 PE에 비즈니스온을 매각한다는 소식이 영향을 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은행(IB) 업계,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는 개인 주주 지분을 포함한 1605만8597주(지분율 70.5%)를 주당 1만5849원에 거래하는 내용의 주식매매계약(SPA)을 스카이레이크와 체결했다.

양수도 대금은 2545억원이다. 이번 매각 자문은 BDA파트너스가 맡았다. 아울러 삼정KPMG, 김앤장 법률사무소가 각각 회계, 법률 자문을 맡았다.

비즈니스온은 2007년 설립된 전자세금계산서 솔루션 업체다. 이후 2019년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가 비즈니스온을 인수했다. 기존 주주들이 보유한 36.25% 규모의 구주와 2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와 신주인수권부사채 등을 총 950원에 매입하는 형태로 경영권을 취득했다.

비즈니스온은 인수 직후인 2019년 매출액이 157억원이었으나 지난해 511억원을 기록하는 등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영업이익도 2021년 90억원, 2022년 121억원, 2023년 164억원으로 증가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