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제약, 주가 급락…2분기 이익 전년比 급감

김준형 기자

2024-07-26 07:45:05

유나이티드제약, 주가 급락…2분기 이익 전년比 급감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유나이티드제약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유나이티드제약 주가는 종가보다 2.97% 내린 2만2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나이티드제약의 시간외 거래량은 4771주이다.

이는 유나이티드제약의 2분기 실적이 부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별도제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25억원으로 전년 동기 160억원 대비 21.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늘어났다. 또 당기순손실 6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 됐다.

상반기로는 매출액 1442억원, 영업이익 294억원, 당기순이익은 128억원이다. 이 중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3% 늘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55.6% 감소했다.

앞서 유나이티드제약은 지난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유나이티드제약은 1분기 영업이익이 168억67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5%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31억7300만원으로 6.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은 191억8700만원으로 32.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올해 유나이티드 연매출은 3000억 원 달성이 기대되고 있다. 이는 자체 개량신약의 매출 약진이 있다. 올해 1분기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4개 의약품은 실로스탄, 아트맥콤비젤, 가스티인, 오메틸큐티렛 등이다.

이들 4개 의약품의 공통점은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자체 개량신약이라는 점이다. 모두 지난해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블록버스터급 의약품이다.

매출 1위 의약품인 실로스탄은 이 기간 전년대비 3.75% 늘어난 10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밖에 아트맥콤비젤과 오메틸큐티렛 역시 각각 15.71%, 8.79%의 매출 성장률을 보였다.

주력 매출이 자체 개량신약이라는 점은 한국유나이티드제약에 있어선 큰 강점이다. 우선 원가를 줄여 수익성을 끌어올릴 수 있다. 제약사 간 경쟁 강도가 제네릭(복제약)보다 낮아 상대적으로 마진율이 좋고 광고선전비나 지급수수료 지출도 적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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