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이원컴포텍 주가는 종가보다 5% 오른 157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원컴포텍의 시간외 거래량은 3845주이다.
이는 현대차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하이브리드차 등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으로 판매가 늘어난 데 힘입어 올해 2분기에 역대 분기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올렸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한 45조206억원, 영업익은 0.7% 늘어난 4조2791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 판매가 확대돼 평균판매단가(ASP)가 개선된 것이 호실적으로 이어졌다. 우호적인 환율도 한몫했다.
현대차는 올해 2분기(4~6월) 글로벌 시장에서 105만7168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한 수치. 다만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판매는 북미 시장에서의 인기에 힘입어 2.2% 증가했다.
국내에선 전기차 수요 둔화 및 소비 심리 위축으로 9.6% 줄어든 18만5737대가 판매됐다. 해외에서는 신형 싼타페 및 싼타페 하이브리드, 제네시스 GV80 부분 변경 모델 등 고수익 신차가 본격 판매되며 전년 대비 2% 증가한 87만 1431대가 판매됐다.
상용차를 포함한 올해 2분기 글로벌 친환경 차 판매 대수는 하이브리드 판매 대수 증가분이 전기차 판매 대수 감소분을 상회해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한 19만2242대가 판매됐다. 이 중 2분기 하이브리드 판매는 12만2421대로 전년 동기 대비 26.4% 증가했다. 이 기간 전기차 판매는 5만8950대로 24.7% 감소했다.
2분기 매출은 종전 기록인 지난해 2분기의 42조2332억원을 넘어섰다. 선진 시장 및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 판매 호조에 따른 믹스 개선, 우호적인 환율 등에 힘입어 역대 분기 최대 매출액을 거뒀다. 올해 2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은 전년 대비 4.3% 증가한 1371원이다.
매출 원가율은 원재료비 하락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P 하락한 78.4%를 기록했다. 인건비 상승 등 영향으로 매출액 대비 판매 관리비 비율은 전년 동기보다 1.1%P 오른 12.1%를 기록했다.
그 결과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0.7% 증가한 4조2791억원으로 역대 분기 최대를 기록했다. 역시 종전 최대 기록이었던 지난해 2분기의 4조2483억원을 경신한 것이다. 영업이익률은 9.5%에 달한다.
현대차는 고금리 지속에 따른 수요 둔화와 주요 시장에서의 업체 간 경쟁 심화로 인한 인센티브 상승 추세를 향후 리스크 요인으로 예측했다. 친환경차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수요가 둔화하는 만큼, 단기적으로는 하이브리드 중심의 수요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현대차는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 라인업 확대, 캐스퍼 일렉트릭의 글로벌 론칭, 하이브리드 라인업 기술 개발 및 라인업 확대 등을 통한 친환경 차 판매 재고하고, SUV 등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을 통한 점유율 확대 및 수익성 증진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 소식에 이원컴포텍이 주목받고 있다. 이원컴포텍은 트럭 시트 및 버스 운전석, 상용차 내장제품 등을 생산하여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및 현대모비스에 제품을 생산 납품하는 자동차 부품 전문 제조업체이다. 2.5톤 이상 트럭과 20인승 이상 버스 운전석용 시트와 내장재를 생산한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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