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디티앤씨알오 주가는 종가보다 2.92% 내린 6990원에 거래를 마쳤다. 디티앤씨알오의 시간외 거래량은 2만3026주이다.
최근 디티앤씨알오의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이는 비만치료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비임상-임상시험수탁기관(CRO) 디티앤씨알오가 대사성질환 치료제 기업 티에치팜과 비만치료제 개발을 위한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특히 적응증에 따라 투약에 적합한 제형을 연구하는 기술을 활용, 복약순응도 개선과 유효성 극대화를 위한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티에치팜이 개발하는 GLP(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비만 치료제는 기존 주사제 형태의 GLP-1 비만 치료제 대비 투여가 용이한 경구용인 점이 특징이다.
기존 치료제는 주사에 대한 공포, 통증, 불편함 등이 단점이지만 경구 제형은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높여 지속적인 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
디티앤씨알오는 의약품 비임상-임상시험 및 평가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GLP-1 비만 치료제 개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비임상-임상 디자인 설계 및 시험 진행을 통해 치료제의 효과와 장점을 극대화하겠단 입장이다.
박채규 디티앤씨알오 대표(회장)는 "급성장 중인 비만치료제 시장은 2030년까지 약 104조원까지 규모가 커질 것"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GLP-1 비만치료제를 시장에 빠르게 안착시켜 의료진과 환자들의 수요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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