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씨씨에스 주가는 종가보다 6.2% 내린 25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씨씨에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85만3842주이다.
이는 씨씨에스의 전환사채 납입일이 연기되고 기업설명회를 취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씨씨에스는 전일 경영권 분쟁에 따라 전환사채 발행 및 납입일이 연기됐다고 공시했다.
전환사채의 납입일은 2024년 7월 24일이었으나, 이번 정정공시를 통해 2024년 9월 26일로 연기됐다고 밝혔다.
씨씨에스는 "현재 회사는 경영권 분쟁 소송등이 진행중이며, '증권의 발행 및 공시 등에 관한 규정' 제5-21조(전환사채의 발행제한 및 전환금지기간)에 따라 사모전환사채의 발행이 제한됐다"며 "동 전환사채의 발행 및 납입이 연기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씨씨에스가 진행할 예정이던 기업설명회도 취소됐다.
같은 날 씨씨에스는 지난 1월 25일 결정한 기업설명회 개최를 취소한다고 공시했다. 기업설명회는 오는 30일 열릴 예정이었다.
씨씨에스는 최근 이사회에서 밀려난 전 공동대표가 유상증자와 이사회 결의 효력을 정지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3월 5일 김영우 씨씨에스 사내이사는 청주지방법원 충주지원에 씨씨에스 이사회결의 효력정지 및 대표이사직무집행정지 가처분과 신주발행효력정지 및 신주상장금지 가처분을 제기했다.
김 전 대표는 공동대표직을 지내다 지난 4일 이사회 결의로 낙마했다. 이후 씨씨에스는 정평영 단독대표이사 체제로 바뀌었는데, 이에 대해 김 전 대표 측이 이의를 제기한 것이다. 정 대표는 씨씨에스의 새 주인이 될 그린비티에스에서는 대표, 퀀텀포트에서는 이사를 맡고 있다.
김 전 대표는 이와 함께 씨씨에스의 신주발행을 무효로 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따라 씨씨에스는 이번 소송 판결이 확정될 때까지 신주 발행을 할 수 없게 됐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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