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패키징, 주가 급등…'아셉틱 패키징' 견조한 성장에 주목

김준형 기자

2024-07-25 05:16:29

삼양패키징, 주가 급등…'아셉틱 패키징' 견조한 성장에 주목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삼양패키징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삼양패키징 주가는 종가보다 2.08% 오른 1만86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양패키징의 시간외 거래량은 62주이다.

대신증권은 삼양패키징에 대해 영업이익률 회복만으로 주가 상승폭이 클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박장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일반 음료수 시장에 사용되는 PET병 제조 및 아셉틱 패키징 OEM/ODM 제조 사업을 영위 중”이라며 “아셉틱 패키징은 무균패키징 기법으로 RTD(Ready To Drink) 커피, 차, 단백질 음료 등에 사용된다”고 밝혔다.
박장욱 연구원은 “아셉틱 패키징 시장은 기존의 RTD 커피, 차류시장의 성장에 더해 RTD 단백질 음료의 성장, 자뎅 등 신규 브랜드 성장에 따른 적용처를 확대했다”라며 “삼양패키징은 아셉틱 패키징 출하량 2023년 12억8000만병에서 2025년 15억병으로 17% 성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PET병 및 아셉틱 패키징의 원재료는 PET-CHIP으로 유가와의 연동성이 높다”라며 “2022년 유가의 급격한 상승에 따라 삼양패키징의 영업이익률은 2022년 5.8%로 급락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2023년부터 판매가격 인상을 진행함에 따라 영업이익률 7.7%로 회복했다”라며 “2024년은 영업이익률 10%대 회복을 전망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삼양패키징의 2017년~2021년 5년 평균 영업이익률은 11%”라고 덧붙였다.

그는 “자회사 삼양에코프로테크(지분율 100%)를 통해 R-CHIP 사업을 영위했다”라며 “2023년 2분기부터 R-CHIP부문 매출을 발생했다”고 말했다.

그는 “R-CHIP은 사용 후, 플라스틱을 세척 및 분쇄 후 알갱이 형태로 재활용하는 것을 뜻한다”라며 “친환경 플라스틱 수요 증가에 따른 매출 확대를 전망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2024년 R-CHIP 매출액은 전년대비 84% 늘어난 208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그는 “2024년 매출액 4581억원, 영업이익 469억원을 전망한다”라며 “예상 주당순이익(EPS) 2173원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12(과거 2017년~2023년 평균 PER 13배에 10% 할인율 부여)를 적용한 목표주가를 제시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현재 주가 대비 업사이드는 44%를 보유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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