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빅솔론 주가는 종가보다 2.1% 오른 4865원에 거래를 마쳤다. 빅솔론의 시간외 거래량은 365주이다.
이는 빅솔론이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빅솔론은 주가 안정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30억 1530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취득 예상기간은 오는 26일부터 10월24일까지다.
‘코로나19’로 바깥 활동이 제한되자 식당, 백화점 등에서 사용되는 포스용 프린터 수요가 줄어들며 2020년 영업이익이 40억원대로 내려앉았다.
빅솔론은 2010년부터 100억원이상의 영업이익을 거두던 기업이었는데 외부 환경 변화로 이익이 반토막 난 것이다.
2021년부터 외부 활동이 재개되고 비대면 결제 확대, 택배 등의 물류 산업에서 모바일 프린터 사용이 급등하며 실적 개선세를 탔다.
산업 전반에서 프린터 수요가 늘자 빅솔론은 지난해 2007년 이후 15년 만에 신규 시설 투자에 나서기도 했다.
190억2800만원을 투자해 충청북도 충주시에 신규 공장을 설립해 현재 연간 50만대 수준인 프린터 생산 능력을 2배 이상 확대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연간 생산능력(CAPA)이 50만대에서 2027년까지 약 100만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빅솔론은 2022년 기준 시가배당수익률은 5.71%로 1주당 배당금 400원을 지급했다. 지난해에는 실적 악화로 주당배당금은 200원으로 줄었지만, 시가배당률은 3.52%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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